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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7 (금)

문재인 대통령이 ‘보리 세밀화 큰 도감’을 추천하는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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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문재인 대통령 페이스북 갈무리.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동물 도감’, ‘바닷물고기 도감’, ‘새 도감’, ‘민물고기 도감’, ‘식물 도감’, ‘버섯 도감’, ‘약초 도감’, ‘나비 도감’, ‘곤충 도감’, ‘나무 도감’ 등 보리출판사가 펴낸 ‘보리 세밀화 큰 도감’ 10권의 추천사를 페이스북에 올렸다.

문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농부철학자 윤구병 선생님이 보리출판사가 펴낸 ‘보리 세밀화 큰 도감’ 10권을 보내주셨다”고 전했다.

이어 “우리나라에 서식하는 생물을 세밀화로 도감을 만들었는데, 세밀화 그림도, 설명글도 매우 멋지다”며 “누구도 하지 못한 방대한 작업인데, 많은 학자와 전문가, 화가 등이 참여하여 서른 해가 걸린 작업이었다고 한다”고 소개했다.

문 대통령은 “초고해상도 사진이 넘쳐나는 시대에 웬 ‘세밀화’인가 했는데, 보니까 이유를 알겠다”며 “렌즈가 아닌 사람의 시각으로 보면서 모습과 색체를 매우 정밀하게 그렸기 때문에 사진보다 실물감과 정확도가 더욱 높다는 것이 놀랍다”고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전질을 다 보면 자연 박사가 될 것 같다”면서 “관심있는 분야만 골라서 보는 것도 좋겠다”고 ‘독서 팁’을 줬다. 그러면서 “윤구병 선생님이 말씀하신대로 다른 생명체들과 하나가 되는 ‘공감’의 느낌은 우리의 삶의 질을 북돋아 준다”며 “워낙 방대한 역작이라, ‘잘 팔릴까?’라는 걱정이 오히려 들어서 추천의 글을 올려본다”고 적었다.

정제혁 기자 jhju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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