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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9 (수)

박지원 "文도 대북송금특검 사과했는데…유시민 발언 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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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햇볕정책 계승하려는 정치적 결단' 언급 논란

뉴스1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 © News1 황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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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성은 기자 =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은 19일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대북송금 특검 발언에 대해 "지금 이 순간 언급할 필요가 없는 부적절한 발언으로,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

유 이사장이 이날 광주MBC '김낙곤의 시사본색'에 출연해 노무현 전 대통령의 2003년 '대북송금 특검' 수용을 두고 "대북송금 특검은 김대중 대통령의 햇볕정책을 훼손하지 않고 계승하기 위한 정치적 결단이었다"고 말한 것을 겨냥한 발언이다. 김대중 정부 때 청와대 비서실장이었던 박 의원은 노무현 정부 초기인 2003년 대북송금사건 특검으로 구속됐었다.

박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불필요한 언급으로 오해가 발생되지 않기를 소망한다"며 이렇게 밝혔다.

박 의원은 "김대중 대통령께서는 대북송금 특검에 대해 불만을 수차 지적했다"며 "그러나 노무현 대통령 생전에 이해하신 것으로 정리하시고 '우리 대통령은 노무현 대통령'이라고 몇차례 말씀하셨다"고 회상했다.

이어 "또한 민주당과 열린우리당 통합 당시 김대중 대통령께서는 통합의 조건으로 대북송금 특검의 사과를 요구했고 열린우리당은 사과를 했다"며 "2012년 대선 때도 문재인 후보께서도 대북송금 특검에 대한 대국민사과를 하신 바 있다"고 전했다.

박 의원은 그러면서 "김대중 대통령의 햇볕정책을 가장 훌륭하게 계승·실천하시는 문재인 대통령을 위해서도 김대중·노무현·문재인 세력의 단합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se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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