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05 (일)

5월에도 계속되는 온·오프라인 할인전쟁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매일경제

오픈마켓 중 거래액이 가장 많은 이베이코리아가 5월 할인행사 카드를 꺼내들었다. 이베이는 지난해까지 1년에 한 차례, 11월에만 대규모 프로모션을 진행했는데, 올해부터 5월에도 같은 행사를 추가로 열기로 했다. '온라인몰 대목'이 된 지난해 11월 이후 월간 행사, 매달 특정 요일 행사 등이 이어지면서 시장 점유율이 오르내리자, 1등 업체가 '할인경쟁'에 가세한 것이다.

오픈마켓 G마켓과 옥션을 운영하는 이베이코리아는 5월 20~28일 '빅스마일데이'를 연다. 매일 밤 12시에 업데이트되는 '빅스마일데이 특가' 상품 수는 총 2000만개다. 작년 11월 행사 대비 2배 이상 늘었다. 유료회원 우대 행사도 크게 늘어났다. 행사 기간 20·23·26일 세 차례에 걸쳐 할인쿠폰을 제공하는데, 스마일클럽 회원에게는 일반 고객의 2배인 20만원씩을 지급한다.

할인 첫날인 20일 G마켓에서는 LG프라엘 2019년형 화이트V 4종 풀세트(108만원), 빕스 1만5000원 할인권(1500원) 등을 내놓는다.

특정 요일·날짜를 정해 '상시 할인'을 진행하는 것은 11번가가 먼저 시작했다. 이베이와 마찬가지로 1년에 한 번, 11월에만 대형 프로모션을 진행하던 11번가는 지난 2월부터 '월간 십일절'로 매달 11일 정례 할인행사를 이어가고 있다. 11번가는 이베이코리아의 '빅스마일데이' 맞불행사로 5월 20일부터 28일까지 여름 세일을 당겨 연다. 위메프는 매 시간 선착순으로 '가격 파괴 쿠폰'을 발행해 패션·뷰티·리빙 등 카테고리별 특가 이벤트를 진행한다. 인터파크도 지난 4월부터 매달 17일 하루 동안 진행하는 테마타임딜 '인생날' 프로모션을 신설했다. 롯데온(ON) 에서도 롯데그룹 7개 쇼핑몰이 모여 매달 3주 차에 일주일 동안 반값행사를 진행한다. 20일부터 '롯데 ON 하프타임' 상품은 구매액의 반값을 엘포인트로 돌려준다.

오프라인 유통업체는 이미 두 달째 사활을 건 할인전쟁을 진행하고 있다. '비수기 타개' '창립 기념'을 명분으로 시작된 특가 할인은 한 달을 넘겨 5월에도 계속 이어진다. 롯데마트는 지난 1일부터 29일까지 '통큰 한 달' 세일행사 중이다.

이마트는 22일까지 전 점에서 1만원 이하 와인 150여 개 상품을 전면에 내세운 와인장터를 열고 있다.

[이유진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