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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내일 당·정·청 '경찰개혁안' 협의회… 조국·민갑룡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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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과 정부, 청와대가 오는 20일 검경 수사권 조정과 관련해 국회에서 당·정·청(黨政靑) 협의회를 열고 경찰 권력 비대화를 막기 위한 경찰 개혁안 등을 논의할 것으로 19일 알려졌다.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도 참석할 예정이다.

조선일보

13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 조국 민정수석이 참석하고 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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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당정청 협의회는 '경찰 개혁의 성과와 과제'를 주제로 20일 오전 10시 30분 국회에서 열린다. 이날 민주당에 따르면 협의회 참석자는 민주당에서 이인영 원내대표와 조정식 정책위의장, 인재근 국회 행정안전위원장, 이상민 국회 사법개혁특별위원장 등이며, 정부에서는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과 김순은 대통령 소속 자치분권위원장, 민갑룡 경찰청장 등이 나온다. 청와대에서는 조국 민정수석과 강기정 정무수석 등이 참석한다.

협의회 주요 안건은 수사 경찰과 행정 경찰의 분리, 정보 경찰의 민주적 통제 방안, 자치경찰제 도입안 보완 방안, 경찰대학 개혁방안 등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문무일 검찰총장이 지난 16일 기자회견에서 "옷(검찰) 말고 흔드는 손(정치권력)을 보라"며 경찰에 과도한 수사 권한이 쏠릴 것이라고 우려한 것 등에 대응하는 차원으로 알려졌다.

당초 경찰 개혁을 주제로 한 당정청 협의회는 지난 13일 열릴 예정이었으나 연기됐다. 앞서 조 수석과 민주당 소속 사개특위 위원들은 문 총장 회견이 있던 16일 만찬 회동을 갖고 검·경의 반발 상황을 점검하는 한편 권력기관 개혁 방안에 대해 포괄적으로 대화를 나눈 사실이 공개됐다.

[손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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