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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1 (토)

美 부시 前 대통령, 노무현 10주기에 추도사 가장 먼저 낭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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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23일 청와대에서 조지 W 부시 전 미국 대통령(사진 오른쪽)을 접견하는 가운데 부시 전 대통령이 같은날 이루어지는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10주기 추도식에서 가장 먼저 추도사를 발표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청와대는 관계자는 19일 “문 대통령이 23일 부시 전 대통령을 접견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부시 전 대통령으로부터 북·미 비핵화 협상에 대한 조언을 듣고 한반도 정세에 관해 논의할 예정이다.

부시 전 대통령은 개인 일정으로 21일 한국을 찾아 23일에는 경남 김해의 봉하마을을 찾아 노 전 대통령의 서거 10주기 추도식에 참석해 추도사를 낭독할 것으로 알려졌다.

부시 전 대통령은 가장 먼저 추도사를 할 계획이다. 이후 문희상 국회의장과 이낙연 국무총리의 추도사가 이어진다.

이와 관련해 지난 17일 ‘사람사는세상 노무현재단’ 측 관계자는 서울경제에 “해외에서 온 손님 예우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다른 행사로 방한하는 부시 전 대통령이 노 전 대통령의 추도식이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참석하겠다고 먼저 제안해왔다”고 설명했다.

2009년 1월 퇴임 후 전업 화가로 활동 중인 부시 전 대통령이 노 전 대통령의 초상화를 선물한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앞서 부시 전 대통령은 한·미 정상회담 등을 기회로 여러 차례 노 전 대통령을 만나왔다.

장혜원 온라인 뉴스 기자 hodujang@segye.com

사진=노무현재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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