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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1 (토)

‘민생투쟁 대장정’ 황교안 “광주 자주 찾아 신뢰회복 길 찾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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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을 위한 행진곡’ 기념곡으로 지정돼 같이 제창”

세계일보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19일 오전 제주시 도평동 소재 제주온누리교회를 찾아 노래를 따라 부르고 있다. 제주=뉴시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19일 “시점을 말하기는 어렵지만, 기회가 되는 대로 자주 호남을 찾아서, 그리고 광주를 찾아서 상처받은 분들에게 위로가 될 수 있는 길을 찾아보겠다”고 밝혔다.

황 대표는 이날 ‘민생투쟁 대장정’을 위해 제주도를 찾았다가 기자들과 만나 “호남, 광주 시민들에게 한국당이 사랑과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길을 찾아보겠다”며 이같이 전했다.

그는 이어 “많이 만나고 이야기를 나눌수록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도 했다.

황 대표는 앞서 국무총리 시절인 2016년 ‘5·18 민주화 운동 기념식’에 참석했을 때는 ‘임을 위한 행진곡’을 부르지 않았다가 전날 행사에서는 부른 배경에 대해 “법에 보면 국가 기념일에 제창할 수 있는 노래가 정해져 있다”며 ”그 노래 외에 다른 노래를 제창하는 것은 훈령에 맞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당시에는 공무원이었고, 맞지 않는 건 할 수 없었다”며 “그 이후에 임을 위한 행진곡이 기념곡으로 지정됐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제는 기념일에 제창하는 노래가 됐다”며 “아울러 광주 시민들로부터 많은 말씀이 있어서 같이 제창을 했다”고 부연했다.

‘5·18 망언’을 비판한 전날 문재인 대통령의 5·18 기념사에 대한 입장을 묻자 “저는 저의 길을 갈 것이고 한국당은 국민 속에서 한국당의 길을 차근차근 찾아가겠다”고 답했다.

국회에 계류 중인 제주 4·3 특별법 개정안과 관련해서는 “그 문제가 현안이겠지만, 여러 논란이 있는 부분이 있다”며 “같이 협의해가며 심도 있게 논의하겠다”고 원론적인 입장을 드러냈다.

김경호 기자 stillcu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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