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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2 (목)

탁현민 "김정숙 여사가 黃 악수 거부했다고? 의도가 참 못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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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사, 미처 악수 나누지 못할 때 있어"

뉴스1

탁현민 대통령 행사기획 자문위원/뉴스1 © News1 오미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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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세현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가 '제39주년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와 일부러 악수를 하지 않았다고 민경욱 한국당 의원이 문제 제기를 한 데 대해 탁현민 대통령 행사기획 자문위원은 "문 대통령과 김 여사를 깎아내리려는 그 의도가 참 못 됐다"고 비판했다.

탁 위원은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김 여사님과 악수를 나누지 못해 아쉬웠다면 그만일 것을 굳이 저런 황당한 의미를 부여한다"고 밝혔다.

앞서 문 대통령은 전날 기념식장에서 여야 5당 대표와 만나 차례로 인사를 나눴으며, 김 여사는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 등과는 악수를 했지만 황교안 대표와는 악수를 하지 않았다.

한국당 대변인인 민 의원은 이와 관련해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김 여사가 황 대표에게 악수를 청하지 않은 것에 대해 불만을 나타냈다.

민 의원은 지난해 9월 남북정상회담 당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악수를 하는 김 여사의 사진을 올린 후 "김정은과도 이렇게 공손하게 악수를 하셨던 김 여사께서 황 대표께는 왜 악수를 청하지 않고 뻔히 얼굴을 보며 지나치셨을까"라고 반문했다.

이에 탁 위원은 "통상 행사 참석 전·후에 대통령과 여사의 동선은 전열의 참석자들과 악수를 나누는 것으로 시작하고 끝이 난다"며 "이때 대통령의 뒤를 따라 여사가 움직이시게 되는데 앞선 대통령의 이동시간에 따라 여사가 미처 악수를 나누지 못할 때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우에 따라서는 악수를 마친 대통령이 여사를 기다리고 서 있을 때도 종종 있다"고 덧붙였다.
smil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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