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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3 (금)

하노이 北식당서 안면인식기술 밀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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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CNN, SW제품 판매 의혹 제기

세계일보

국제사회의 대북제재 압박을 받고 있는 북한이 베트남 하노이에서 영업 중인 식당을 통해 안면인식 기술 등 소프트웨어 제품을 외국에 비밀리에 판매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미국 CNN방송은 18일(현지시간) 미국의 선진국방연구센터(C4ADS)와 제임스 마틴 비확산연구센터(CNS)가 소프트웨어 업체 ‘퓨처테크그룹’(Future Tech Group)이 하노이 소재 북한 ‘고려식당’과 연계돼 있다는 정황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퓨처테크그룹은 과거 배후가 북한 정보당국이라는 사실이 드러난 방산분야 유령기업 ‘글로벌 커뮤니케이션’의 계열사로 알려진 업체다. 이 업체는 얼굴인식을 비롯한 여러 종류의 소프트웨어 제품을 판매한다고 홍보하고 있다. 미국의 두 기관은 특히 김종길(Kim Jong Gil)이라는 이름을 가진 북한 사람을 ‘연결 고리’로 주목했다. 그는 무도 비나(Mudo Vina)라는 케이터링·요식 업체를소유한 것으로 돼 있는데 이 업체 주소가 하노이 고려식당과 동일하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워싱턴=정재영 특파원 sisleyj@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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