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 구본무 LG그룹 전 회장의 1주기 추모식이 20일 열린다. LG는 지나친 의전과 격식을 멀리하고 평생 소탈하게 살았던 고인의 뜻에 따라 지난해 장례식에 이어 이번 추모식도 비공개로 간소하게 치르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LG는 "20일 오전 10시 서울 여의도 트윈타워 동관 대강당에서 열릴 구 전 회장의 1주기 추모식에는 구광모 회장을 비롯해 권영수 ㈜LG 부회장 등 부회장단 등 400여 명이 참석한다"고 밝혔다.

추모식은 구 전 회장의 주요 업적과 인재 중시 등 어록(語錄)을 담은 10여 분짜리 추모 영상 상영, 추모 메시지 낭독 등 30여 분간 이어질 예정이다. 추모식 이후 일반 직원들의 묵념과 헌화 시간도 마련된다.

지난해 73세를 일기로 타계한 구 전 회장은 재계 총수였지만 회사장 대신 3일 비공개 가족장으로 장례를 치렀다.

[채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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