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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코스피, 2050선에서 매수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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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코스피가 미중 무역분쟁에 막혀 다시 2050선 붕괴 위협을 받고 있지만, 현재 코스피의 밸류에이션을 감안하면 매수 대응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곽현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0일 “2006년 이후 12개월 후행 기준 주가순자산비율(PBR) 저점은 리먼 사태 때 0.85배이고, 현재는 0.87배로 저점까지 2% 남짓 남았다”면서 “리먼 사태와 같은 최악의 상황에서도, 지난해 미중 무역 분쟁이 본격 시작됐을 때도 0.85배는 지켜졌다”고 밝혔다.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일정 수준 완화적 태도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는 점도 코스피 반등을 기대하는 이유다. 미국의 4월 산업생산 지수는 전년 대비 0.9% 상승하는데 그쳤다. 상승률이 1% 아래로 내려앉은 건 지난 2017년 2월(0.4%) 이후 처음이다. 제조업 산업 생산은 더 심각하다. 2016년 10월(-0.16%) 이후 처음으로 (-)권에 진입했다.

최 연구원은 “Fed는 미중 무역 분쟁 협상 지연과 흔들리는 시장을 보며 복잡한 속내를 가질 수밖에 없다”면서 “Fed는 6월 4일, 5일 양일간 시카고에서 열리는 컨퍼런스에서 물가 상승률 관련 새로운 목표제 도입을 시사할 가능성이 있는데, 2% 이상 인플레이션율을 용인할 경우 증시 환경 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2050선 이하에서 코스피 매수 대응 주장이 아닌 당위”라면서 “코스피가 0.85배의 밸류에이션 수준을 하회할 가능성은 낮으며, 2050선은 주식에 대한 자신을 가져도 되는 기준선이다”고 덧붙였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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