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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현대 등 車업체 실적개선 기대해볼만-NH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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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명룡 기자] NH투자증권은 20일 글로벌 수요감소와 중국사업 부진에도 현대차와 기아차 그리고 우량 부품기업들의 하반기 실적 개선을 기다려볼 만하다고 평가했다.

조수홍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내수시장 지배력 상승과 원화약세 그리고 신차라인업 강화가 예상된다"며 "현대차와 한온시스템, 현대모비스, 에스엘, 만도 등 사업 확장성 높은 우량 부품기업을 톱픽스(최선호종목)으로 제시한다"고 밝혔다.

그는 "대형 SUV 차급에서 히트모델(현대차 팰리세이드, 기아차 텔룰라이드)이 등장했다"며 "이는 향후 신차출시 사이클(3세대 신규플랫폼 적용)에 대한 신뢰도를 높여 줄 수 있는 기대 요인"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제품 경쟁력 개선으로 현대·기아차의 점진적인 실적회복(Valuation 회복)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자동차 섹터 투자의견은 중립을 유지했다.

조 연구원은 "글로벌 수요감소(둔화)는 경기 순환적 요인 외에 전기동력차로의 전환·공유경제 확산 등 자동차산업 구조변화 요인에서도 기인한다"며 "중국사업 불확실성을 감안할 때, 범용부품 기업에까지 완성차 실적 개선의 온기가 확산되려면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김명룡 기자 drag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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