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의원연맹과 일한의원연맹의 간사들은 전날 경주에서 만나 오는 9월 일본 도쿄(東京)에서 두 단체의 합동 총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양측은 작년 12월 말 발생한 한일간 '초계기 저공비행-레이더 조사(照射·겨냥해서 비춤)' 갈등과 관련해 9월 합동 총회에서 두 나라 사이 해상 충돌 방지책에 대해 논의하기로 했다.
통신에 따르면 전날 간사 회합에서 양측은 북한에 의한 일본인 납치 문제와 미사일 발사에 대해 한일 양국이 협력해서 대처해야 한다는 공통 인식도 확인했다.
회합에는 일본측에서는 가와무라 다케오(河村建夫) 전 관방장관(자민당)이 일한의원연맹 간사장 자격으로 참석했다.
일한의원연맹 소속 일본 의원들은 20일에는 강창일 한일의원연맹 회장(더불어민주당)과 식사를 함께 할 계획이다.
각각 한국과 일본의 국회의원들이 소속된 한일의원연맹과 일한의원연맹은 1년에 1회를 원칙으로 두 나라에서 번갈아 합동 총회를 개최하고 있다. 올해 합동 총회는 42회째다.
지난 2월 누카가 후쿠시로 일한의원연맹 회장(왼쪽)이 서울 한 음식점에서 한일의원연맹 회장인 더불어민주당 강창일 의원과 인사하는 모습 [강창일 의원실 제공=연합뉴스 자료사진] |
bk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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