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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4 (금)

美 보호무역에…포스코, 멕시코 공략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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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상압박에 5년간 자동차 강판 쿼터 확대 요청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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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지은 기자 = 포스코가 미국발 보호무역주의 확산에 따른 자구책으로 멕시코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수입산 철강 규제가 확대되면서 어려움을 겪자 멕시코 정부에 수입산 철강 쿼터 확대를 요청했다.

20일 포스코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멕시코 정부에 자동차용 냉연강판의 수입 쿼터를 2019~2023년 5년간 단계적으로 늘려달라고 요청했다.

포스코는 우선 올해 54만7500톤에 이어 내년에 58만5000톤, 오는 2021년 60만6,000톤, 2022년 63만3,000톤, 2023년 67만7,000톤으로 수입 쿼터를 늘려달라고 요구했다.

포스코는 2009년 포스코가 멕시코 동부 타마울리파스주 알타미라시에 'CGL공장'을 설립했다. 포스코 제철소에서 생산된 냉연강판으로 아연도금강판을 만드는 곳이다. 포스코는 이 아연도금강판을 폭스바겐·GM·기아차·크라이슬러 등 멕시코 내 완성차업체, 미국 남부의 완성차 제조 벨트에 공급한다.

포스코는 인도와 중국 등에도 'CGL공장'이 있지만 특히 멕시코 공장의 수요가 높을 것으로 봤다. 전 세계 자동차 강판 수요는 줄고 있지만 중남미 최대 차 생산국인 멕시코의 강판 수요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멕시코 정부는 올해 말께 포스코의 요청에 대한 승인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점쳐진다.

포스코뿐 아니라 현대제철도 곧 멕시코 정부에 냉연강판 수입 쿼터 확대를 요구할 계획이다.

kje132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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