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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1 (토)

동화기업, 항곰팡이 PB·MDF 보드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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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구 속 자재로 사용되는 보드 제품에 항곰팡이 기술 적용

이데일리

동화기업 항곰팡이 PB. (사진=동화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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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동화기업이 곰팡이 방지 기능을 갖춘 항곰팡이 ‘PB’(Particle Board·파티클보드)와 MDF(Medium Density Fiber Board·중밀도 섬유판) 제품을 출시했다고 20일 밝혔다. PB와 MDF는 가구의 속 자재로 주로 사용된다.

신제품은 동화기업이 자체 개발한 항곰팡이 기술을 적용해 공기 중에 떠다니는 곰팡이가 제품 표면에 정착해 확산되는 것을 억제한다. 곰팡이는 일단 발생하면 공기 중의 곰팡이 균이 기관지를 통해 체내로 유입되기 때문에 폐호흡기 질환, 알레르기 등 각종 질병을 일으킨다.

동화기업 신제품인 항곰팡이 보드로 가구를 제작할 경우 집안 내 곰팡이가 발생하더라도 가구로의 곰팡이 번식을 원천 차단하기 때문에 추가 피해를 막을 수 있다. 실제 한국가구시험연구원의 곰팡이 배양 실험(상대습도 95%, 온도 25~35℃, 검정곰팡이 등 4종 투입 후 4주 측정) 결과, 항곰팡이 보드로 제작한 가구의 경우 제품 표면에 곰팡이가 전혀 발생하지 않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반면 항곰팡이 기능이 없는 일반 보드로 제작한 가구 제품은 표면적의 30% 이상에서 곰팡이가 발생했다. 수입산 보드로 제작한 가구는 제품 표면의 80% 상당 대부분의 면적에서 곰팡이가 생겼다.

동화기업 관계자는 “항곰팡이 보드는 세계적인 시험 규격 관리기구인 미국 ASTM(American Society for Testing and Materials·미국 재료시험 협회)의 항곰팡이 실험인 ASTM D 6329, ASTM G 21을 최고 등급으로 통과했다”며 “해당 시험 규격은 제품에 직접 곰팡이 균을 투입하고 일정 시간 경과 후 곰팡이가 발생하지 않아야 획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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