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7.08 (월)

박지원 "유시민은 나오고 黃은 불지르러 광주가고.,..柳 '머리 깎아달라'까지 했는데"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세계일보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은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정계복귀 가능성에 대해 "나올 것"으로 확신했다.

또 "앞으로 계속 광주를 찾겠다"고 말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에겐 "불을 끄러 가야지 불을 지르러 오는 것이다"고 비판했다.

◆ 유시민 "안 나온다고 했다가 나오면 욕하라"→"제 머리는 못 깎는다"...나온다는 말

박 의원은 20일 KBS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와 전화를 통해 유 이사장이 정치무대로 복귀할 것인지와 관련해 "할 거라고 본다"고 단언했다.

그 이유로 "알릴레오 유튜브에 저를 초청해서 함께 대담을 했을 때 (유 이사장이) '항상 두 분 이상을 초청해서 대담을 했는데 박지원 대표 한 사람만 초청을 해 대담한다"고 해 제가 앞으로 대통령이 되더라도 저와 단독 면담을 좀 많이 합시다 이렇게 했더니 웃으면서 '그렇게 하겠다'고 했다. 농담을 가장해서 상당히 진전되고 있구나(라고 느꼈다)"는 점을 들었다.

이어 "최근엔 '대통령 안 나온다고 했는데 나오면 어쩌냐? 그러면 욕해라!' 이렇게 말하더니 양정철 민주연구원장하고는 '자기 머리는 자기가 못 깎는 거다'(라는 말을 했다). 그 발언이 정치를 하는 쪽으로, 대통령 후보가 되는 쪽으로 진전시키고 있다(고 판단내렸다)"고 근거를 추가했다.

박 의원은 "유시민 이사장이 대통령 후보로 나오는 것을 환영한다. 진보 개혁 세력의 정권 재창출을 위해서는 이러한 분들이 함께 참여해서 강한 경선을 하면 좋은 후보가 나타날 수 있고 또 상당한 흥행도 되기에 꼭 나오라고 전해 달라"고 추임새를 넣었다.

◆ 황교안 추가 광주방문 예고...불 지르러 오는 셈

박 의원은 5·18기념식 때 환영을 받지 못했던 황교안 한국당 대표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앞으로 자주 찾아오겠다'고 한 부분에 " 불을 끄러 와야지 불을 지르러 가는 것"이다고 못마땅해 했다.

박 의원은 "그렇게 민생 탐방을 하고 꼭 찾아가겠다고 하면 광주에 가서 부상자들이, 참여한 시민들이, 유족들이 어떻게 생활하고 있는가 그들과 함께 살아보고 만나보고 이야기해 보면 알 것읻. 그런 민생 탐방을 해야지 수박 겉핥기 식으로 자기들 지지층들하고 태극기부대들하고 만세 부르는 민생 탐방 해봐야 뭐 하는가. 불을 끄러 가야지 불을 지피러 가지 마라"고 주문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사진=연합뉴스

ⓒ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