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13일부터 17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12명의 정당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민주당이 42.3%, 한국당이 31.1%로 나타났다고 20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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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한국당은 지난 주보다 3.2%p 하락하며 지난 4주 동안의 상승세가 꺾였다. 이는 지난 2월 1주차에 ‘5.18 망언’ 여파로 3.7% 떨어진 이후 가장 큰 낙폭(28.9%->25.2%)이다. 여성과 호남, 중도층을 포함해 대부분의 지역·연령·이념성향에서 하락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당의 지지도 하락은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의 ‘달창(문재인 대통령 지지자 혐오 발언)’ 논란과 △‘5.18 망언’ 징계 무산, △전두환 5.18 광주 사살명령 의혹, △황교안 대표의 5.18 기념식 참석 논란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리얼미터 측은 한국당·민주당이 장외투쟁과 국회정상화 요구로 대립하는 가운데, 경제·민생의 어려움을 지적하는 보도가 증가하며 여론이 민주당으로 쏠린 것으로 해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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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 정당이 없다고 응답한 무당층은 0.7%p 오른 11.9%로 집계됐다.
리얼미터의 이번 조사에는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3만7754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2512명이 응답을 완료했다. 응답률은 6.7%였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다.
보다 자세한 여론조사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zuni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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