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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이인영 "오늘 호프미팅, 국회정상화 위한 'Hope미팅' 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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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5·18 망언 역사왜곡법 처리에 조속히 임하길"

뉴스1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지난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19.5.13/뉴스1 © News1 이종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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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연주 기자,이우연 기자 =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0일 "오늘 격의없는 대화 자리를 만들기 위해 (여야3당이) 호프미팅을 한다"며 "분명한 것은 맥주 호프가 아니라 희망 호프(Hope) 미팅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에서 "여야 원내지도부가 민생과 경제 활력을 찾기 위해 머리를 맞대고 국회정상화를 위한 마지막 지혜를 발휘해야 할 시점이 됐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지난 주말에 폭염을 누그러뜨리는 단비가 내렸다"며 "글로벌 경기침체로 인한 우리 경제 가뭄이 시작됐는데, 민생에도 단비가 내려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들은 조속히 국회가 열리길 기대하고 민생 추경이 처리되길 바란다"며 "새로운 여야의 원내지도부에 우리 국민들의 기대가 커진 이유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개성공단 입주기업의 방북 승인과 관련해서는 "환영할 만한 일이며, 공단폐쇄 3년3개월 만에 개성공단 입주 기업인들이 새로운 희망을 가지게 됐다"면서 "공단 재개까지는 아직 많은 고비가 남아있지만 북측에 우리 정부의 합의이행을 위한 의지를 확인시켜줄 좋은 계기"라고 설명했다.

그는 정부가 북한에 대한 인도적 지원도 신속하게 추진할 것을 촉구했다. 이 원내대표는 "인도적 지원은 북한 주민에게 매우 큰 도움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며 "이런 정부 조치들이 무엇보다 남북관계를 촉진하고 북미대화 재개를 이룰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며, 북측의 전향적 응답도 신속하게 이뤄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지난 5·18 기념식과 관련해서는 "망언의원 징계, 진상규명위 구성 등 관련한 어떤 조치도 우리는 취하지 못한 상태 속에서 광주를 방문했기 때문에 마음이 한없이 무거웠다"며 "민주당은 민주주의 그리고 역사의 정의를 지키는 일을 결코 포기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기념식에 참석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관련 논란에 대해서는 "방문을 거부하시고 항의하신 분들의 심정도 충분히 이해한다"며 "5·18 망언에 대한 역사왜곡법 처리 과정에 한국당이 조속하게 임해달라"고 말했다.

그는 "5·18 영령 앞에서 떳떳하게 우리가 모두가 설 수 있도록 국회와 한국당에서의 징계절차가 신속하고 추진되고 진상규명위가 본격적인 활동에 착수하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jy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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