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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이해찬 "한국당, 장외서 국민 호도하지 말고 추경 협조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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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당 원내대표 회동서 국회정상화 노력 기대"

"5당 회동 제안 수용하고 대북 지원 동참해야"

뉴시스

【서울=뉴시스】이종철 기자 =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이해찬 대표가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9.05.20. jc432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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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형섭 한주홍 기자 =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0일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탈원전으로 미세먼지가 늘었다고 한 것은 사실무근이라며 "장외에서 자꾸 그렇게 국민을 호도할 게 아니라 추경(추가경정예산)안을 하루 빨리 국회에서 통과시켜주는 쪽으로 방향을 바꾸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잘못된 사실을 갖고 국민을 호도하는 일이 다시는 없기를 바란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황 대표는 지난 17일 반기문 국가기후환경회의 위원장을 만난 자리에서 "미세먼지의 요인 중 국내적으로 가장 큰 것은 탈원전"이라고 한 바 있는데 올 1분기 오히려 원전 이용률은 늘고 석탄 발전량은 줄었기 때문에 이는 전혀 사실이 아니라는 게 이 대표의 주장이다.

이 대표는 "제1야당의 태업으로 4월 국회 성과없이 끝났고 5월 국회는 개원 일정도 합의 못한 가운데 29일이면 예결특위 위원들의 임기도 종료된다"며 "여러 차례 말했지만 추경은 때가 있다. 늦어질수록 효과가 반감되고 선제적 경기대응은 차질을 빚는다"고 강조했다.

이어 "더구나 지금 국회에는 5·18 특별법과 소방공무원의 국가직 전환법, 탄력근로제 및 최저임금제 관련 법안 등 시급한 민생개혁 법안들이 많이 있다"며 "마침 오늘 오후 교섭단체 3당 원내대표 회동이 있는데 원내대표들께서는 어렵더라도 국회 정상화를 위해 노력을 해주시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정부가 국제기구를 통한 대북 인도적 지원에 800만달러를 공여하고 개성공단 기업들의 방북도 승인한 데 대해서 "당으로서는 대단히 환영하는 바"라며 "정부는 앞으로도 대북제재의 틀을 지키면서도 국제사회의 지지를 받을 수 있는 교류와 인도적 지원은 계속 늘려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남북교류와 인도적 지원, 경제협력 등의 공감대가 확산될 수 있어야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대외여건도 성숙할 수 있다"며 "야4당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이 제안한 여야 5당 대표 회동을 전격 수용하고 대북식량 지원 등 인도적 지원과 한반도 비핵화를 통한 항구적 평화체제 구축 논의에 동참할 것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phites@newsis.com, ho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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