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7.03 (수)

김연철 "서로 다름 이해하는 게 통일교육"…통일교육주간 개막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머니투데이 권다희 기자] [the300]통일부·교육부 20~26일 제7회 통일교육주간 진행

머니투데이

【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14일 서울 종로구 남북회담본부에서 열린 대북 식량지원 관련 각계각층 의견 수렴 간담회에서 김연철 통일부 장관이 발언을 하고 있다. 2019.05.14. mangusta@newsis.com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김연철 통일부 장관이 20일 "갈등을 평화롭게 해결하는 방법을 터득하는 게 통일 교육"이라며 "평화의 감수성을 기르는 통일교육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이날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제7회 통일교육주간 개막식 기념사에서 "분단의 현실을 사는 우리에게는 서로 다름을 이해하고 갈등을 평화롭게 해결하는 방법을 터득하는 교육이 곧 통일 교육"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정부는 통일교육이 정답을 주입하는 교육이 아니라 공감과 소통으로 평화의 감수성을 기르는 과정이 되도록 각별히 노력하겠다"며 "오랜 분단이 가져 온 제약을 극복하고 삶의 영역을 넓혀 각자가 가진 상상령을 마음껏 펼칠 수 있게 하겠다"고 덧붙였다.

통일부와 교육부는 이날부터 26일까지 제7회 '통일교육주간'을 진행한다. 정부는 2013년부터 매년 5월 넷째 주를 '통일교육주간'으로 지정했으며, 올해는 지난해 9월 '통일교육지원법' 개정으로 첫 법정 교육주간으로 진행된다.

이날 개막식에서는 '평화·통일교육 컨퍼런스'가 열려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의 기조연설과 '평화·통일교육의 방향과 쟁점' 등이 논의된다.

아울러 통일교육주간을 맞아 김연철 통일부 장관을 비롯한 통일부 직원들이 모교나 자녀가 재학 중인 학교에서 일일통일교사를 맡는다. 김연철 장관은 31일 모교인 강원도 동해시 소재 북평고등학교에서 일일교사로 나선다.

올해는 17일 부산국제외국인학교, 22일 서울독일학교와 서울국제학교 등 외국인학교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특강도 처음으로 진행한다.

이와 함께 '2030세대'를 대상으로 '평화와 번영의 통일 한반도’를 주제로 한 ‘제5회 대학생 통일 모의국무회의’를 열고 신촌에서 남북한의 청년들이 일상적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는 ‘통일청춘 라이브' 행사도 개최한다.

이밖에 23~24일 서울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에서 서울 통일교육센터·통일교육협의회가 주최 ‘통일공감 마로니에 축제’가 개최되고 21~22일엔 임진각에서 초중등학생 및 가족들을 대상으로 통일리더가족캠프가 열린다.

권다희 기자 dawn27@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