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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30 (목)

6월1일부터 철원 ‘DMZ 평화의 길’ 민간 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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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철원 지역 비무장지대(DMZ) 평화의 길이 다음달 1일부터 민간에 개방된다.

정부는 “이번에 개방하는 철원 구간은 지난 4월27일 DMZ 평화의 길 고성 구간을 1차로 개방한 데 이어 DMZ내 비상주 감시초소(GP) 등을 최초로 민간에게 개방하는 구간”이라고 20일 밝혔다.

철원구간은 전체 15㎞ 거리로 3시간 가량 소요되는 코스다. 백마고지 전적비에서 A통문까지는 차량으로 이동한 뒤 A통문부터 화살머리고지가 보이는 B통문까지 DMZ 남측 철책을 따라 3.5㎞를 걸어서 이동한 후 비상주 GP까지 차량으로 이동하는 경로다.

화살머리고지는 9·19 남북 군사합의에 따라 현재 유해 발굴 작업이 이뤄지고 있는 지역으로, 남북분단 이후 최초로 민간에 개방하는 비상주 GP를 견학할 수 있다.

정부는 DMZ 평화의 길 철원 구간 개방 사실을 북측에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방문객들의 출입과 안전, 자연환경과 생태 보존을 위해 각별히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부터 참가자 신청을 접수할 수 있다. 참가를 원하는 사람은 한국관광공사 걷기여행 누리집 ‘두루누비(www.durunubi.kr)’, 행정안전부 DMZ 통합정보시스템 ‘디엠지기(www.dmz.go.kr)’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철원 구간은 주 5일간(화, 목요일 휴무) 하루 2회, 1회당 20명씩 운영된다. 최종 참가자 선정은 추첨을 통해 이뤄진다.

이주영 기자 young78@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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