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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4 (화)

유럽 대표 G2 E스포츠, LoL MSI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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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 70분 43초로 우승…국제대회 5전3선승제 최단 시간

공식 LoL 국제대회 최초로 서구권 팀간 결승

대만 타이베이 헤핑 농구 경기장 3700석 3일 내내 매진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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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오동현 기자 = '2019 리그 오브 레전드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2019 LoL MSI)' 결승전에서 유럽 대표 G2가 우승을 차지했다.

20일 '리그 오브 레전드(LoL)'의 개발 및 유통사 라이엇 게임즈에 따르면, G2는 지난 19일(한국시간) 대만 타이베이 '헤핑 농구 경기장' 경기장에서 열린 LoL MSI 결승전에서 북미의 팀 리퀴드를 꺾고 우승했다.

MSI는 프로 LoL 리그가 정기적으로 진행되는 전세계 13개 지역의 스프링 우승팀들이 한데 모여 각 지역의 자존심을 걸고 대결하는 대회다. 2015년 미국 탈라하시에서 처음 개최돼 올해로 5회째를 맞았다.

LoL MSI 준결승 및 결승이 진행된 대만 타이베이 헤핑 농구 경기장은 자국 리그를 대표하는 팀이 진출하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3700석이 3일 연속 전석 매진됐다.

결승전은 2012년 이후 개최된 LoL 국제대회 중 최초로 서구권 팀 간 결승 대진이 성사되며 큰 기대를 모았지만, 경기는 싱겁게 끝났다. G2는 팀 리퀴드를 총 70분 43초 만에 세트 스코어 3-0으로 셧아웃시키며 과거 LoL 국제대회에서 진행된 5전 3선승제 경기 최단 시간 기록까지 갈아치웠다.

1세트 시작부터 3세트 끝날 때까지 G2는 단 한 순간의 위기도 허용하지 않았다. 준결승에서 SK텔레콤 T1을 꺾은 것이 우연이 아님을 증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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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대회는 LoL e스포츠 춘추전국시대의 서막을 알렸다. 베트남을 대표해 출전한 '퐁부 버팔로'는 비록 그룹 스테이지에서 탈락했지만, G2를 그룹 스테이지에서 만나 2번 모두 승리하며, 베트남 리그의 수준이 결코 낮지 않음을 알렸다.

또한 전통적인 강호로 손꼽히는 한국과 중국 등 아시아팀들과 지금까지 한 수 아래로 평가받던 북미, 유럽 팀들 간의 격차가 많이 줄어든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지난 LoL 월드 챔피언십 우승팀인 중국의 '인빅터스 게이밍'과 전통의 강자 'SK텔레콤 T1' 모두 이번 MSI 준결승에서 북미와 유럽팀을 만나 패했다.

이번 대회 우승으로 G2는 총상금의 40%를 가져가며 SK텔레콤 T1은 10%를 받게 된다. 기본 상금 25만 달러에 6월 12일까지 판매되는 '정복자 알리스타' 스킨과 '2019 정복의 와드' 스킨 매출액의 25%가 기본 상금에 추가된다.

odong8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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