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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4 (목)

LG그룹, 故 구본무 회장 추모식 오늘 오전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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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20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故 구본무 회장의 추모실에서 구광모 회장이 헌화를 하고 있다. (사진 :LG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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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그룹이 20일 고(故) 구본무 전 회장의 1주기 추모식을 비공개로 진행했다.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 대강당에서 열린 추모식에는 구광모 ㈜LG 대표를 비롯해 차석용 LG생활건강 부회장, 권영수 ㈜LG 부회장,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부회장, 조성진 LG전자 부회장,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 신학철 LG화학 부회장 등 LG 임원진 400여명이 참석했다.

추모식은 고 구본무 회장의 약력 소개를 시작으로 추모 영상 상영, 구광모 ㈜LG 대표를 비롯한 사장단의 헌화와 묵념으로 이어졌다.

장례식을 가족장으로 소박하게 치렀던 것처럼 생전 과한 의전과 복잡한 격식을 멀리하고 소탈하게 살아온 고인을 기려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간소하게 진행됐다.

추모 영상은 1995년 2월 그룹 회장 취임식 장면으로 시작되어, 20여년 이상 연구개발 투자로 개척한 이차 전지 사업과 올레드 TV 등 디스플레이 사업을 키워낸 끈기와 집념의 리더십, IMF 외환위기를 계기로 대기업 최초 지주회사체제 전환을 했던 발자취가 담겼다. 또한 생전 마지막까지 공사 현장을 수시로 찾았던 마곡 사이언스파크, 의인상 제정 및 화담숲 조성 등의 내용이 영상을 통해 전해졌다.

LG관계자는 “1주기 추모식이 故 구본무 회장을 추억하는 동시에, 고인의 유지를 이어 받아 더욱 발전시켜 나가야 할 부분에 대해 생각하고 다짐하는 자리였다”고 밝혔다.

지난해 5월20일 숙환으로 별세한 구 전 회장은 고인과 유족 뜻에 따라 회사장이 아닌 가족장으로 장례를 치렀다. 또한 구 전 회장의 뜻에 따라 재벌총수로는 이례적으로 ‘수목장’ 형태로 영면했다.

구 전 회장의 타계 이후, LG그룹은 외아들인 구광모 회장이 이어받았고, 구광모 회장은 최근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LG그룹 동일인으로 지정됐다.

임지선 기자 visio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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