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개성공단 기업인 방북 문제는 그동안 기업이 8차례, 이번에 9차례 계속 요청을 해 온 사항”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변인은 그러면서 “앞으로 구체적인 방북 시점이라든지 제반 분야에 대해서 계속 협의해나갈 것”이라며 “오늘도 남북 공동연락사무소는 계속 열리고 있고 협의를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변인은 ‘이번 개성공단 기업인 방북 결정에 북측과 사전 협의가 있었느냐’는 질문에 “북측과 협의에 대한 어떤 세세한 시점이나 과정, 오고가는 발언 등에 대해서 밝히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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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정부의 대북 인도적 지원 공식화에도 불구, 북한이 별다른 반응을 보이질 않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세계식량기구(WFP)와 유니세프 등 국제기구를 통한 자금공여 문제에 대해서는 일단 국제기구와 협의를 진행하고, 조기에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해나갈 것”이라고만 말했다.
이 대변인은 또 ‘대북 식량지원의 직접지원 가능성’을 두고서는 “국제기구를 통한 지원, 또는 직접지원 부분에 대해서는 국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나가면서 검토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김연철 장관의 대북 식량지원 의견수렴’을 언급하며 “사회 각계 각층의 면담일정 등을 통해 충분히 의견을 수렴해나갈 것”이라며 “정부는 귀를 열고 언론을 통해 보도되는 국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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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또 “소장회의는 남북 공동연락사무소가 가지고 있는 ‘남북 간 24시간, 365일 상시소통채널’로서의 기능을 다해 나가야 된다는 그런 관점 하에서 북측과 원활한 소통이 이루어지도록 계속 촉구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지난 2월 22일 이후 남북 연락사무소장간 소장회의는 북측의 불참으로 열리지 않고 있다. 남북은 지난해 9월 연락사무소를 개소하며 매주 금요일에 소장회의를 개최하기로 합의 한 바 있다.
한편 정부는 지난 17일 개성공단 기업인들의 자선점검을 위한 방북을 승인했다. 이는 2016년 2월 공단 전면 가동 중단 이후 3년 2개월 만이자 첫 방북 승인이다.
아울러 정부는 같은 날 북한 아동과 임산부 영양지원과 의료지원 사업을 위해 세계식량계획(WFP), 유니세프 등 국제기구에 800만 달러 자금을 공여하기로 했다.
no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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