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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23일 盧 10주기 추도식...조지 W 부시 추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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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노무현'이 메인 슬로건

부시 전 대통령, 직접 그린 초상화 전달하고 추도사

참여정부 인사 등 5000명 참석

아시아경제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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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원다라 기자] 경남 진영 봉하마을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0주기 추도식이 열린다.


20일 사람사는세상 노무현재단은 23일 오후 2시 경남 진해시 진영읍 봉하마을 대통령 묘역에서 '새로운 노무현'을 슬로건으로 노 전 대통령 서거 10주기 공식 추도식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추도식은 국민의례, 유족 인사말, 특별 영상, 추도사, 추모공연, 이사장 인사말,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 참배 등의 순서로 진행될 예정이다. 유족을 비롯해 시민과 노무현재단 임원 및 참여정부 인사, 정당대표, 지자체장 등이 5000여명이 참석한다.


유시민 재단 이사장은 "추도식 메인 슬로건은 새로운 노무현으로 잡았다"면서 "지금까지 10년은 추모하고 애도하고 기억하는 데 방점을 찍었다면 이제 앞으로는 노 전 대통령이 추구했던 가치, 또 하고자 했던 일 가운데 미완으로 끝난 것들, 이런 것들을 챙겨서 그런 것들을 실천해 나가는 데 중점을 두자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조지 W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의 방문도 이번 추도식에서 주목받고 있는 중요 행사 중 하나다. 재단 관계자는 "부시 전 대통령도 이날 추도식에 함께할 것"이라면서 "문희상 국회의장, 이낙연 국무총리에 앞서 5분간 추도사를 낭독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부시 전 대통령은 추도사를 통해 한미 정상회담 등의 기회로 수차례 만났던 노 전 대통령의 리더십을 회고하고, 한미동맹과 한반도 평화에 대한 고인의 업적을 기릴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퇴임 후 전업 화가로 활동해온 부시 전 대통령은 노 전 대통령 부인 권양숙 여사에게 직접 그린 노 전 대통령의 초상화를 전달할 예정이다. 이 초상화는 현재 공사 중인 서울 시민센터나 봉하마을 기념관에 상설 전시될 전망이다.


앞서 재단은 봉하마을을 찾기 어려운 시민들을 위해 대전(11일), 광주(12일), 서울(18일), 부산(19일)에서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 등이 참석한 토크콘서트, 문화제, 추모공연 등을 진행했다. 재단은 23일 참배객들을 위해선 봉하마을 내 '봉하 방앗간 마당'에서 점심 도시락 2000개를 선착순으로 제공한다. 김해시는 봉하마을을 찾는 시민들을 위해 당일 오전 10시부터 오후6시까지 시티투어 버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원다라 기자 superm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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