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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이인영 “문무일 총장 반응 지극히 유감…다음 과제는 경찰개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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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년 임기 다하도록 검찰 스스로 개혁 이루지 못해

헤럴드경제

20일 오전 국회에서 ‘경찰개혁의 성과와 과제’를 주제로 당정청 협의회가 열려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 민갑룡 경찰청장,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홍태화 기자]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0일 “과도하게 집중된 검찰 권한분산부터 (권력기관 개혁은) 시작돼야 한다”며 “이와 관련한 문무일 검찰총장의 반응은 지극히 유감”이라고 했다.

그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경찰개혁의 성과와 과제 당정협의회에서 “검찰이 섭섭할 수는 있지만, 국민 신뢰를 찾을 수 있는 마지막 기회로 받아줄 것을 촉구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무일 검찰총장은 앞서 검경수사권 조정과 관련해 “민주적 원리에 위배된다”며 반대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이 원내대표는 “2년 임기가 다하도록 검찰 스스로가 국민 기대에 미칠만한 개혁을 이루지 못했다는 따가운 국민적 평가를 검찰총장은 경청하시길 바란다”며 “당정청은 힘을 모아서 오랜 열망인 권력기관 개혁을 완수해야 한다”고 했다.

경찰을 향해서는 “경찰권의 비대화와 또 내부통제에 대한 우려도 민주당은 확실하게 불식해나가야 한다”며 “이미 자치경찰제 도입과 국가수사본부 신설 등 법적 제도적 장치가 마련됐고 국회 논의를 기다리고 있으나 조금 더 나아가야 한다”고 했다.

그는 “권력기관 개혁 다음과제는 경찰개혁”이라며 “경찰은 특히 정보를 쥐고 권력을 비호하던 정보경찰의 부끄러운 과거를 확실히 씻어내야 한다”고 했다. 이어 “개혁 노력으로 외부 우려를 씻어야 한다“며 “그런 점에서 버닝썬 수사 결과에 국민이 실망하고 있음을 상기해야 한다”고 했다.

th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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