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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박남춘 인천시장 "10년 우정 요코하마와 교류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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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중 요코하마서 공무원 단기연수…10월에는 합창단 교류도

연합뉴스

요코하마시 방문한 박남춘 인천시장
(요코하마=연합뉴스) 강종구 기자 = 박남춘 인천시장을 비롯한 인천시 방문단이 20일 일본 요코하마시청을 방문, 하야시 후미코 시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inyon@yna.co.kr (끝)



(요코하마=연합뉴스) 강종구 기자 = 박남춘 인천시장이 20일 일본 요코하마시청을 방문, 하야시 후미코 시장을 접견하고 두 도시의 우호 협력 증진과 정보교류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선진 폐기물 정책 벤치마킹을 위해 19일부터 3박 4일간 일본을 방문 중인 박 시장은 "세계적으로 많은 도시가 환경문제, 특히 폐기물 문제로 크게 고민하고 있는데 요코하마시가 실험적이면서도 친환경 정책을 펼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인천시도 환경정책과 폐기물 정책에 관심이 많아 친환경 전기자동차, 주택 연료전지 설치비 보조, 공공기관 1회용품 구매 자제 정책 등을 시행 중"이라며 "요코하마시의 폐기물 정책과 수소 에너지 정책 등을 살펴보고 인천 환경기초시설 시책에 반영할 것이 있는지 살펴보려 한다"고 설명했다.

박 시장은 "인천과 요코하마가 10년간 발전시켜 온 우호 관계를 더욱 증진해 환경뿐 아니라 물류, 스마트 항만 분야 등에 걸쳐 더욱 활발히 교류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하야시 요코하마 시장도 "인천과 10년 전인 2009년 우호 도시로 결연했는데, 저도 그 해부터 계속 시장직을 맡으며 인천과 협력관계를 강화해 왔다"며 "공무원 상호 파견과 문화재단 교차 방문 등 교류를 확대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2009년 우호 도시로 결연한 이후 10년간 돈독한 우호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인천시와 요코하마시는 양국의 개항 도시로서 공통점도 적지 않다.

인천은 1883년, 요코하마는 1859년 항구 문을 열며 외국에 문호를 개방했고, 각각 수도인 서울과 도쿄를 배후로 국제 항만을 지역에 둔 공통점이 있다.

인구도 각각 300만명과 360만명으로 엇비슷하고 한일 양국의 최대 차이나타운을 지역에 둔 점도 비슷하다.

인천시는 다음 달 공무원 단기연수를 요코하마에서 시행할 계획이며, 요코하마시는 올해 10월 공무원 합창단을 인천으로 파견해 인천시 합창단과 합동공연을 갖는 등 교류 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iny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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