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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黃의 5·18 광주행' 잘못했다 54% 잘했다 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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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8일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논란 속에 '5.18 기념식' 참석차 광주를 방문했습니다.

5.18망언자에 대한 징계 등 5.18과 관련한 여러 현안을 기피한다는 비판이 나오는 상황이었지만 황대표는 정부 초청에 따른 당연한 방문이라는 입장을 일찌감치 밝혔습니다.

리얼미터에 의뢰해 여론을 물었습니다.

현장에서 충돌 등이 발생할 경우 여론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만큼 조사 시점은 5.18 기념식 전날로 했습니다.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의 54.3%가 황교안 대표의 5·18 기념식 참석을 잘못한 결정이라고 판단했습니다.

잘한 결정이라는 응답은 38.9%였습니다.

입장의 강도를 세분화해서 보겠습니다.

매우 잘못했다 38%, 매우 잘했다 20.9%...

거의 두배 차이가 났습니다.

잘못했다는 평가가 잘했다는 평가에 비해 더 적극적이었습니다.

정당별 지지층의 응답을 비교해 보겠습니다.

민주당 지지층의 약 86%는 잘못한 결정이라고 봤고 한국당 지지층의 약 84%는 잘한 결정이라고 답했습니다.

민주당과 한국당 지지층 모두 비슷한 수준으로 결집했습니다.

정치성향별 결집도는 진보층이 보수층보다 강했습니다.

중도층도 부정적 시각이 우세했습니다.

자신의 정치성향을 중도라고 밝힌 응답자의 절반이 잘못한 결정이라고 답했습니다.

성별로는 남녀 모두 황교안 대표의 5·18 기념식 참석에 부정적 의견이 많았습니다.

남성의 52.4%, 여성의 56.3%가 잘못한 결정이라고 답했습니다.

다만 잘한 결정이라는 응답과의 격차는 여성이 21.1% 포인트로 남성의 두배 이상이었습니다.

5.18 기념식 직전에 한국당은 5.18 망언자 징계를 조속히 마무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실행 단계에서 또 한번 여론의 평가가 이뤄지게 됩니다.

게다가 진상조사위 가동과 특별법 제정 등의 다른 5.18 현안에서는 변화된 입장이 없습니다.

5.18 39주년은 지나갔지만 5.18 이슈는 쉽게 희석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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