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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임직원 가족까지 챙기는 티몬 “건강검진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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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몬 직원 조나영(30)씨는 부모님의 전화를 받고 마음이 편안해졌다. 지난달 초 받은 종합건강검진 결과에서 혈압이 살짝 높게 나온 것 이외 다른 이상은 없다고 말씀하셨기 때문이다.

어버이날에 보내준 카네이션도 참 예쁘다며 기뻐하셨다. 어버이날 카네이션과 건강검진은 티몬에서 지원해 주는 복지혜택 가운데 하나다.

조씨는 “바쁘게 직장생활 하며 부모님을 챙겨드리기가 힘들었는데 회사에서 부모님을 챙겨주니 갑자기 효녀가 된 기분이 든다” 라며 회사에 대한 애정을 표현했다.

세계일보

전자상거래 업체 티몬은 2시간 휴가제도, 종합건강 검진 등 직원들을 위한 맞춤형 복지로 직원들의 워라밸 실현에 앞장서고 있다.

티몬은 언제든 사용할 수 있는 2시간 휴가제도, 가족과 나눌 수 있는 종합건강검진, 자녀들을 위한 입학선물 등 회사 생활을 하는 가운데 임직원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가족까지 함께 챙길 수 있도록 도와주는 맞춤형 정책들을 준비했다.

티몬이 매년 꼭 빼놓지 않고 챙기는 날이 있다. 바로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임직원 자녀들을 위해 선물하는 날이다.

단순히 기성품을 사서 보내는 것이 아니라, 하나하나 선물을 골라 물건에 아이의 이름을 적은 스티커를 크게 붙여 선물한다는게 티몬 관계자의 설명이다.

어버이날이면 부모님들에게 감사의 메시지를 담은 카네이션 바구니를 보낸다.

매년 진행하는 종합건강검진도 부모님이 대신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명절마다 운영되는 귀성버스에도 가족들이 함께 탑승해 고향을 다녀올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워라벨을 중요시 하는 기업문화는 전사 워크샵에서도 드러난다. 기존에는 1박2일로 진행됐으나, 지난해부터는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을 최대한 보장하기 위해 당일치기 워크숍으로 변경했다.

대표가 직접 나서 회사의 방향성과 성과, 목표 등에 대한 내용을 공유한다.

지난해에는 블랙핑크와 다비치, 윤하 등 유명 연예인들이 참석해 임직원들과 함께 즐기며 분위기를 띄웠다.

올해부터 티몬은 워크샵의 의미를 더욱 강화하기 위해 임직원 가족도 초대해 긍정적인 피드백이 이어지고 있다.

회사생활 속에서 개인과 가정의 균형을 위한 정책들도 마련됐다.

대표적으로 언제든 2시간의 휴가를 다녀올 수 있는 ‘슈퍼패스’가 그것이다.

반기에 4회씩 연 8회 제공되는 슈퍼패스는 병원검진이나, 간단한 개입업무, 기념일 조금 일찍 퇴근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으로 별도로 반차나 연차를 사용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이용률은 100%에 달할 정도로 직원들의 만족도가 높은 휴가 제도다.

신입, 경력 직원들을 위한 정책들도 마련되어 있다. 이들의 회사 적응과 업무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한 교육은 물론, 게임형식으로 재미있게 구성된 가이드북 등이 제공된다.

이외에도 헬스케어실에서 임직원들의 피로를 풀어줄 수 있도록 전문 안마사에게 안마를 받을 수 있는 ‘토닥토닥 마사지케어’가 운영되며, 안마의자가 상시 비치되어 있어 언제든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창업초기부터 티몬은 전 직원에게 회사부근 피트니스센터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해왔다.

현재 국내 최고 수준의 시설을 보유한 피트니스센터 멤버십 제공을 제공해 임직원 이용률과 만족도가 매우 높다.

이러한 티몬의 맞춤형 복지 지원정책은 외부에서도 인정을 받고 있다고 관계자는 설명한다.

직원들의 일과 삶의 균형을 위해 근무환경을 꾸준히 개선해 온 결과, 지난해 11월 고용노동부에서 주관하는 일·생활 균형 캠페인 우수기업 사례 공모전에서도 대상을 수상했다.

같은해 12월에는 여성가족부에 가족친화기업으로도 인증 받았다. 이는 창업 초기부터 임직원들에게 꼭 필요한 복지혜택들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해온 점이 인정받은 결과라 할 수 있다. 덕분에 회사 실적도 꾸준히 향상되고 있다. 지난달 1일 티몬데이에는 일매출 역대 신기록을 경신하기도 했다.

이재후 티몬 대표는 “기업문화 정책과 복지, 교육 등을 새롭게 개편하거나 만들기 전 직원들과 정기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피드백을 받고 의견을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티몬은 틀에 박히지 않은 젊은 기업문화를 바탕으로 모바일 쇼핑시장에서 직원들과 함께 혁신을 지속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양봉식 기자 yangb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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