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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문 대통령, 수교 60주년 맞아 덴마크 왕세자 접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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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오전 청와대에서 한·덴마크 수교 60주년을 기념해 방한한 덴마크의 프레데릭 크리스티안 왕세자 내외를 만나 인사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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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20일 수교 60주년을 맞아 방한한 프레데릭 덴마크 왕세자와 메리 왕세자비를 접견했다.

문 대통령은 청와대 접견실에서 프레데릭 왕세자 내외와 만나 “양국 수교 60주년과 ‘상호 문화의 해’를 기념하기 위해 경제ㆍ문화사절단을 이끌고 방한해 주신 것에 감사 드린다”며 “이번 방한이 양국관계를 발전시키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며, 양국 국민들의 마음이 더 가깝게 이어지길 바란다”고 인사했다. 두 나라는 올해를 '상호 문화의 해'로 지정, 다양한 문화행사를 개최해오고 있으며, '상호 문화의 해'의 덴마크 후견인은 메리 왕세자비가, 한국 후견인은 강수진 국립발레단 예술감독이 맡았다.

작년 10월 P4G(녹색성장 및 글로벌 목표 2030을 위한 연대) 정상회의에 참석차 덴마크를 방문했을 때 왕세자와 만남을 가진 문 대통령은 “작년 덴마크 왕실과 국민들께서 보내주신 환대에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프레데릭 왕세자는 “작년 문 대통령이 덴마크를 방문했는데, P4G 창립국으로 덴마크와 한국이 함께 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만남이 매년 이뤄져 P4G가 더 성장하기를 희망한다”고 답했다. 그는 “전 세계가 당면한 도전과제에 대해서도 논의하기를 희망한다”며 “우리 내외는 DMZ를 직접 방문해 한반도 정세에 대해 배울 기회를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자리에는 덴마크 측에서 메레트 리세어 교육부 장관, 토마스 리만 주한덴마크 대사, 요나스 비링 리스베르 외교부 정무차관보, 크리스티안 셔나우 왕실 의전관, 크리스틴 피 한센 왕세자비 전속비서 등이 함께 했고, 한국 측에서는 강경화 외교부 장관,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 등이 배석했다.

김현빈 기자 hbki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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