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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수자원공사, 개도국에 `물관리 기술` 전수…국제사회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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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사진 출처 = 연합뉴스]


한국수자원공사는 20일부터 31일까지 대전 인재개발원에서 필리핀과 스리랑카 등 개발도상국에서 온 물 분야 공무원 12명을 대상으로 '물관리 핵심역량' 국제교육을 진행한다.

물관리 교육은 국제 물 문제 해결을 위해 수자원공사가 지난해부터 세계 개발도상국을 대상으로 교육생을 공개 모집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9월에는 베트남, 에티오피아, 파키스탄 등 물 분야 공무원 18명이 교육을 받았다.

주요 교육 내용은 개발도상국이 직면한 대표적인 6개 분야 물관리 현안인 유수율 향상, 수자원·상수도 개발, 수질 관리, 신재생에너지 개발, 지하수 개발 등이다.

이번 교육에서는 '유수율 향상'을 주제로 유수율 관리 정책 수립, 수도관망 정비와 누수탐사, 수도사업의 투자와 효율성 평가방법 등을 집중 전수할 방침이다.

유수율은 정수장에서 공급한 물이 소비자에게 실제로 도달한 비율로 유수율이 높을수록 누수로 인해 버려지는 물이 없다는 뜻이다.

수자원공사는 교육생들이 자국에 복귀해 빠른 실무 적용이 가능하도록 이론보다는 실습·현장교육에 60% 이상의 비중을 두고 진행한다.

이에 따라 '수도관망교육센터' 등 다양한 훈련시설 등 모든 교육 현장을 실제 현장과 유사하게 조성해 수도관 점검부터 파손으로 인한 누수사고 대응까지 반복적으로 실전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다.

수자원공사는 이번 교육과정을 시작으로 6~7월에는 개도국을 대상으로 하는 수자원 및 상수도 개발관리 교육과정을 진행해 물관리 핵심역량 과정을 물 분야 국제교류 및 협력의 마중물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이학수 수자원공사 사장은 "국내 물관리 경험을 통해 축적한 기술을 바탕으로 지구촌 물 문제 해결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를 통해 국제사회와 더욱 공고한 협력시스템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김설하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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