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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2 (수)

광주세계수영대회 대변인 "북한 참가 기대할 상황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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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백유 대변인 "광주 대회 반전 카드 없다"

"바람몰이보다 대회 잘 치르는데 포커스"

뉴시스

【광주=뉴시스】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 성백유 대변인. mdhnews@newsis.com




【광주=뉴시스】맹대환 기자 = 2019광주세계수영대회 조직위원회 성백유 대변인은 20일 "평창동계올림픽과는 상황이 다르지만 북한이 세계수영대회에 참가하는 것을 크게 기대할 상황은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성 대변인은 이날 오전 광주시청 기자실에서 간담회를 갖고 "평창 때는 2017년 9월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하자 프랑스와 오스트리아에서 불참할 수도 있다고 했으나 모든 시설을 완비하고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광주 대회는 반전 카드를 내놓을 게 없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어 성 대변인은 "최근 개성공단 얘기가 나오고 있어 변수는 있을 수 있지만, (북한이 참가하도록)바람몰이를 하기보다는 대회를 잘 치르는 데 포커스를 맞추고 있다"고 덧붙였다.

성 대변인은 "대한체육회 박철근 사무부총장이 최근 2020년 도쿄올림픽 남북 단일팀 구성을 논의하기 위해 북한을 방문해 광주수영대회 참가 메시지도 전달했겠지만 지금은 크게 기대할 상황은 아닌 것 같다"고 전망했다.

성 대변인은 "선수권대회 엔트리 마감이 6월13일인 만큼 그 전까지는 조직위와 정부가 다방면으로 노력할 것으로 안다"며 "북한 선수단과 응원단이 참가할 것을 대비해 숙박과 안전대책은 세우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광주수영대회 지원본부 관계자는 "이번 수영대회는 내년 도쿄 올림픽 출전권의 43%가 걸려있고 북한이 우리보다 드물게 잘하는 게 수영인 만큼 북한 선수단이 참가할 가능성이 크다"고 희망적인 전망을 했다.

성 대변인은 인천공항과 광주송정역 간 KTX 노선 증회와 관련해 "하행 4편과 상행 3편 등 총 7편을 편성하는 것으로 철도공사와 합의했다"며 "오는 22일 국무회의서 논의돼 대회 전 마무리될 것이다"고 낙관적인 메시지를 전했다.

한편 기아차의 수송차량 현물지원은 무산돼 후원금 20억원과 조직위 예산 10억원을 들여 수송에 필요한 버스 110대와 승합차 310대를 조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mdhnew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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