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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더뉴스-더여론] '文 지지' 50% 육박...3주 연속 '긍정' 우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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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노종면 앵커, 박상연 앵커

■ 출연 : 이택수 리얼미터 대표, 박시영 윈지코리아컨설팅 부대표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가 3주 연속으로 부정평가를 앞서면서 50%에 육박했습니다.

민주당 지지율은 오랜만에 크게 올라서 급락한 한국당과 그 격차를 10%포인트 이상으로 벌렸습니다.

[앵커]

반면 자유한국당의 지지율은 3개월 만에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4주 만에 한국당 지지율 상승세를 멈추게 한 원인은 무엇일까요?

이와 함께 황교안 대표의 5.18 기념식 참석에 대한 적절성 의견까지. 숫자의 정치, 더여론에서 짚어보겠습니다.

이택수 리얼미터 대표, 박시영 윈지코리아컨설팅 부대표 자리하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앵커]

어서 오십시오. 오늘 정당지지도부터 정리를 해 보고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이번 주 민주당의 지지율은 42. 3%로 지난주에 비해서 꽤 높아졌죠. 반면 한국당은 31.1%로 떨어졌습니다.

3%포인트 이상 떨어졌습니다. 정의당,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 보시는 대로 정의당이 다소 하락했고요.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한국당 지지도가 과연 어디서 주로 많이 빠졌는지 조금 더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수도권에서는 별로 변동이 없었는데 충청권의 하락 폭이 두드러집니다. 7.2%포인트나 하락을 했고요.

호남의 하락률은 전 지역 가운데 가장 높습니다. 21.8%에서 10.5%로 크게 떨어졌습니다.

대구경북 지역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고요. 부울경 PK 지역에서도 다소 지지세가 빠졌습니다.

정치 성향별로 살펴보겠습니다. 진보층에서의 하락폭, 그다음에 보수 층에서의 하락폭 비슷하고요.

주목할 부분은 중도층에서의 하락폭이 다소 두드러졌다는 점을 알 수 있습니다. 연령별로도 보겠습니다.

전 연령층에서 하락이 일어났고요. 특히 30, 40대의 하락폭이 두드러집니다. 끝으로 성별도 살펴보겠습니다.

남성의 지지율 하락은 제한적인데 여성 쪽에서는 상대적으로 큰 폭으로 하락이 일어났습니다.

민주당과 한국당의 격차가 지난주만 해도 4.4%, 이 4.4%는 이번 조사 오차범위의 최대치입니다.

여기에서 11.2%로 확대됐습니다. 이게 이례적인 현상인가요?

[이택수]

자주 있는 일은 아닙니다마는 그래도 1년에 3, 4번씩 한 정당이 3%, 4%포인트씩 등락하는 경우는 있는데요.

지난 2주 전에 워낙 한국당이 많이 올랐었죠. 왜냐하면 발사체 발사 또 단거리 미사일 발사 때문에 한 3~4%포인트 올랐다가 지난주에는 아시다시피 달창 발언 또 한센인 발언, 두 의원 모두 사과를 했었고요.

또 황교안 대표가 불교 행사에 가서 예법 논란이 있었고. 5.18 관련된 여러 논란. 한국당 입장에서는 굉장히 부정적인 소식들이 지난주에 좀 많이 있었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지난주에 지지율이 좀 많이 빠진 측면이 있었습니다.

[앵커]

이걸 어떻게 봐야 될까요? 이상하게 너무 많이 떨어졌다고 봐야 될까요?

아니면 많이 올랐다가 이제 좀 조정 국면에 들어간 거라고 봐야 될까요?

[박시영]

다소 조정 국면이 있다고 보여지는데 악재가 좀 집중됐다, 한국당 입장에서는. 그래서 대개 리얼미터 조사 자체가 ARS 응답이 주된 조사 방식이다 보니까 핵심지지층의 규모를 볼 수 있었거든요.

그동안에 민주당과 한국당의 핵심지지층 규모가 막 붙어가는 현상이 보여졌는데 이번에는 한국당 지지가 빠지고 민주당 지지가 오른 것을 보면 한국당의 핵심지지층 일부도 좀 동요했다 이렇게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막말 건이라든가 그다음에 장외집회에 대한 피로감 그리고 5.18 논란 이런 것들이 겹쳤지 않습니까?

결국 영남에서는 또 부처님 오신날 봉축식 예법 논란 이런 것들이 영남에서는 굉장히 민감한. 왜냐하면 불교를 믿는 신자들이 많고요.

특히 충청권이나 여성들은 그런 품격, 말에 대한 이런 것들을 민감하게 받아들입니다. 그래서 막말에 대한 반응이 있었다고 보여지고요.

호남에서는 역시 5.18 논란이 크지 않았나 이런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그동안 두 당 모두 싫어하는, 양당 모두 비호감 층에서 그래도 정권을 견제하기 위해서 한국당에 힘을 실어줘야 되는 거 아닌가라고 생각했던 사람들이 한국당 쪽으로 결집을 했다가 이분들이 이번 논란을 보면서 빠져나갔다 저는 그렇게 봅니다.

[앵커]

조금 전에는 ARS 자동응답 방식의 조사가 핵심지지층의 규모를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하셨는데 그건 왜 그렇죠?

[박시영]

왜 그러냐 하면 전화면접조사 같은 경우에는 상담원이 직접 전화하기 때문에 흔히들 이야기하는 샤이보수, 자기가 보수라고 드러내기 꺼려하는 분들이 여전히 존재한다.

그렇게 보고 있고요. 상대적으로 ARS 응답은 정치에 관심이 높은 분들이 주로 응답을 많이 하시거든요. 그런 특성들을 볼 때 민주당과 한국당의 격차가 줄어들면 핵심지지층 규모가 엇비슷해졌다, 이렇게 저는 개인적으로 추정하고 있는데. 이번에 핵심지지층 일부가 떨어져나간 게 아니냐 이렇게 보여집니다.

[이택수]

첨언하자면 투표하는 분들이 계시고 투표하지 않는 분들이 계시는데. 전화면접조사는 응답률이 높은 만큼 투표하지 않는 분들까지 응답을 받아내는, 어떻게 보면 장단점이 있는 거죠.

그런데 자동응답 방식은 응답률이 낮은 대신에 투표할 분들이 많이 응답을 하기 때문에 과거 선거를 보면 부동층은 전화면접이 많고 ARS는 적고, 그러다 보니까 투표 결과는 ARS 조사가 오히려 좀 더 많은.

그래서 리얼미터는 전화면접과 ARS조사를 병합해서 혼용해서 쓰고 있는데 전화면접조사에서 말씀하셨던 샤이 현상들이 민주당이 야당일 때도 나타났었고요. 계속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박시영]

그러니까 어느 정당이나 실수는 하기 마련입니다. 막말이 영향을 미치지만 그 이후의 태도가 굉장히 중요합니다.

어느 정당이든 다 잘못하는 경우들이 있죠. 그 뒤에 이걸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게 진정성 있게 대처하느냐, 반성하는 태도를 보이느냐 이 문제가 중요한데.

대개 나경원 원내대표는 논란이 일자 오히려 언론에서 자신들의 막말 이런 행태를 집중적으로 부각했다, 이런 식으로 변명을 하셨는데요.

그런 모습이 오히려 국민들이 보기에는 적절치 않게 판단하신 게 아닌가 싶습니다.

[앵커]

지금 말씀하신 그런 요인들, 뉴스로도 저희가 계속 보도를 했습니다만 그런 사안 항목 하나하나들도 물론 영향을 미쳤겠지만 거기에 대응하는 태도가 어떻게 보면 더 중요할 수도 있다, 이렇게 보시는군요.

나경원, 김현아 의원 같은 경우에는 발언에 대해서 사과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여파가 이어졌고요. 그리고 황교안 대표의 봉축식 예법 논란에 대해서는 별도의 입장이 나오지는 않았죠?

[이택수]

그렇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지금 보수층에서는 큰 변화가 한국당에서는 없었는데 말씀하셨던 여성층에서는 특히 많이 빠졌습니다.

지난주에 8%포인트 한국당이 낮았는데 이번 주에는 20% 차이로 벌어졌거든요.

한국당이 조금 떨어지고 민주당이 올라갔는데 이게 두 정당을 합해서 보면 격차가 많이 벌어진 것으로 보이고요.

그런 원인은 아까 가장 먼저 그래프에 나왔던 두 여성 의원의 사과의 발언, 이런 것들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또 눈여겨 볼만한 뉴스 뭐가 있을까요?

[박시영]

지금 나왔던 내용들이 중첩적으로 벌어진 것 같고. 그럼 그러면 한국당이 떨어지는 건 이해하겠는데 왜 민주당이 올랐을까?

아마 이 부분에 국민들이 관심을 가질 것 같은데요. 저는 일단은 정의당 층의 일부가 민주당 쪽으로 회귀한 현상들이 보여지고요.

정의당이 소폭 하락을 했죠. 그게 민주당 쪽으로 옮겨간 측면이 있고. 한국당 이탈진 중에서 아까 양당에 대한 비호감층이 한국당 쪽으로 조금 결집했던 부분들이 있었는데 그분들이 일부 돌아선 것.

그리고 이인영 원내대표하고 양정철 민주연구원 연구원장이 말씀하신 것도 약간 긍정적 요인이 있었다고 봅니다. 뭐라고 얘기했냐면 중원을 차지하겠다.

그래서 중도 성향에 대한 표심을 뭔가 잡겠다 이런 의지를 표명했고요. 싸우는 정당이 아니라 일하는 정당으로 탈바꿈하겠다.

그래서 내년 총선에서는 일하는 정당과 싸우는 정당의 대결 구도를 만들겠다, 이런 메시지를 냈는데 그런 것들도 적절한 스탠스로 국민들에게 보여지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앵커]

앞으로도 그런 부분들이 여론에 영향을 미치겠군요? 중원싸움은 치열해질 것 같고요. 이번에는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 부정평가 그래픽으로 정리해 보고 진행하겠습니다.

이번 주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가 49.4%로 나타났습니다. 지난주보다 0.8%포인트 올랐고요. 반면에 부정평가는 1%포인트 줄었습니다.

그래서 3주 연속 긍정이 부정을 앞서는 현상이 나타났고요. 일간 변화를 보면 주 초부터 점진적으로 상승 추세가 이어져 왔고요.

마지막 조사였던 지난주 금요일에는 50%가 넘기도 했습니다, 긍정평가가요.

[박시영]

그렇습니다.

[앵커]

어떻습니까? 이런 추세면 50% 넘을까요, 이번 주에?

[박시영]

이번 주에 두고봐야겠는데요. 악재보다는 호재가 많기는 합니다마는 요즘은 하루가 다르게 사건들이 많이 터져서 좀 지켜봐야 될 것 같고요.

지난주에 아까 한국당의 악재가 큰 요인이기는 했습니다마는 대통령의 국정운영 측면에서는 긍정적 요인도 몇 가지 있었습니다. 말씀드리면 어쨌든 버스 파업에 대한 철회가 이뤄지지 않았습니까?

그 걱정이 굉장히 많았었는데 어쨌든 타결이 됐고요. 그다음에 이재명 지사의 재판이 또 관심거리였었습니다, 목요일날. 그게 무죄로 선고가 이뤄졌고요, 1심에서요.

그리고 개성공단에 대한 방북이 신청되고 6월 말 한미 정상회담이 개최된다는 소식이 들렸고요. 그다음에 김학의 전 차관의 구속 소식도 아울러 들렸습니다.

그래서 공정과 정의에 대해서 그런 갈증이 있는 국민들한테 한줄기 빛이 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앵커]

이번 주에 영향을 미칠 만한 뉴스들을 보고 계신데요.

앞서서 보도했습니다마는 오늘 밤에 있을 여야 3당의 호프 회동, 맥주 회동. 뭔가 협상이 이뤄지는 그런 국면이 되면 여권에 긍정적으로 작용하는 모양이죠?

[이택수]

그렇습니다. 장외투쟁이라든지 물리적 충돌이 있을 때는 여당에 불리한 지표가 나타나고요.

이런 협치 또 이런 회동 소식이 있으면 여당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던 전례들이 더 많은 것 같습니다.

[앵커]

아무래도 경제와 관련해서는 여권의 가장 큰 부담이기도 한데요. 경제 상황 낙관론, 저건 어떤 뉴스입니까?

[박시영]

지난주 일요일날 정태호 청와대 일자리 수석께서 4월달 고용 동향이 발표가 됐는데 대체적으로 취업자 수와 고용률은 좋아졌는데 청년실업률이 역대 최고로 나빠졌다, 이런 소식이 들렸습니다.

그런데 작년보다 여러 가지 지표를 봤을 때 상황이 개선됐다, 이렇게 낙관론을 펼쳤는데 그렇지만 어렵지만 희망적이다 이런 표현을 했어요.

근거 없이 낙관론을 펼친 건 아니고요. 그래서 언론이 이런 사안들을 보도할 때 비관적인 수치들만 많이 보도를 하고 있어서 긍정적 수치가 더 많다, 그래서 상황이 개선되고 정책적인 효과도 나타나고 있다.

어렵지만 희망적이기 때문에 국민들이 지켜봐달라, 이런 메시지를 남겼는데. 국민 정서에는 잘 안 맞을 수도 있기 때문에 국민들이 과연 어떻게 받아들일지 이번 주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앵커]

과거 전례로 봤을 때 국회 정상화된 이후에 긍정평가가 올라가는 게 어느 정도로 올라가던가요?

[이택수]

그렇게 상승폭이 크지는 않았습니다. 한 1~2%포인트 정도 오르는 정도이고 떨어지는 것을 막는, 대략 1~2%포인트 정도 떨어지는 것을 막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적게 보면 적게 볼 수 있겠지만 또 크게 보면 크게 볼 수도 있는 수치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앵커]

조금 전 정태호 수석의 발언이 여권에는 다소 부정적으로 보이는 것이 말 자체가 틀렸다기보다는 그 말에서 이른바 언론에 꼬투리 잡힐 만한 포인트들이 있다는 거죠?

언론과의 관계 때문에 걱정이 많으실 텐데. 정부 당국자들이 본인이 했던 말보다 그러니까 언론에 의해서 조금 더 강조되는, 그게 좋은 쪽이든 나쁜 쪽이든.

그렇게 언론이 보도해도 결국에는 그게 여론에 영향을 미치는 거죠?

[이택수]

그렇습니다. 1차적인 텍스트보다는 콘텍스트가 더 영향을 많이 미치는 경우를 많이 보게 되는데요.

그 콘텍스트는 각 당의 대변인이라든지 각 당의 의원들이 어떻게 해석하느냐에 따라서 또 그 당을 지지하는 지지층에 영향을 크게 미치기 때문에 가급적이면 명료한 얘기로 또 근거를 갖고 얘기하는 것이 좋겠죠.

[앵커]

마지막으로 이번 주 현안 조사 결과도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그래픽으로 준비했습니다. 함께 보면서 얘기를 나눠보겠습니다. 황교안 대표의 5.18 기념식 참석과 관련해서 여론을 물었습니다.

잘한 결정이다라는 응답이 38.9%였고 잘못한 결정이라는 응답은 54.3%로 집계가 됐습니다. 이 의견 강도를 세분화해서 보겠습니다.

매우 잘했다에 비해서 매우 잘못했다가 거의 2배 가까이 많았습니다. 민주당과 한국당 지지층은 어떻게 생각하는지도 물었습니다. 결집도는 비슷했습니다.

민주당 지지층의 약 86%가 잘못했다라고 응답했고 한국당 지지층의 약 84%가 잘했다고 답했습니다. 결집현상은 정치성향별 조사에서도 나타났습니다. 다만 진보층의 집결도가 다소 높았습니다.

중도층은 절반 이상이 황교안 대표의 5.18 기념식 참석에 대해 부정적으로 봤습니다. 성별로 나눈 결과도 살펴보겠습니다. 남녀 모두 잘못했다는 응답이 더 높았습니다.

다만 두 의견 간의 격차는 여성이 조금 더 많이 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어떻게 보세요? 5.18 여론, 언제까지 지속될까요?

[이택수]

한국당 당내의 결정이 아직 의원총회를 거치지 않고 있고 또 국회 전반의 윤리위원회도 아직 계류 중이기 때문에 이 상황은 당분간 이어질 것 같은데요.

생각보다는 잘한 결정이라는 의견도 적지 않게 나타난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한국당 지지율이 대략 30% 초반인데 39%가량 지금 잘한 결정이라고 나온 것을 보면 황교안 대표나 한국당 입장에서는 지지층 결집을 노린 어떤 셈법이 아닌가 싶은데.

다만 문제가 될 수 있는 것은 무당층이라든지 이념 성향에서 모름 응답 쪽에서는 잘못한 결정이라는 응답이 많거든요. 역시 확장성에는 문제가 있는 결정이었다.

그렇기 때문에 당내 의원총회를 빨리 처리하고 또 국회 내 윤리위원회도 빨리 소집을 해서 결정을 하는 것이 한국당의 진로를 위해서라도 굉장히 중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박시영]

보통 이런 5.18 기념식이 끝나면 5.18 이슈가 사그라들지 않습니까? 그런데 올해는 좀 다를 것 같아요.

왜냐하면 새로운 진상에 대해서, 새로운 사실들에 대해서 계속 속속 드러나고 있거든요. 증언들이 계속 이어지고 있기 때문에 쉽게 사그라들 것 같지는 않다.

그래서 오히려 이게 우발적으로 5.18이 일어난 게 아니라 신군부에서 기획된 의도다. 그리고 전두환 씨가 당시에 광주에 갔다, 이런 증언들이 계속 나오고 있거든요.

그래서 진상규명에 대한 정치권 논란도 계속 이어질 것 같고요. 그런데 황교안 대표께서 좀 생각을 바꾸셨으면 좋겠어요.

뭐냐 하면 광주에 자주 찾아가겠다, 민심을 어루만지겠다, 이런 의견들을 내셨는데 지금은 경청과 수렴할 때가 아니라, 광주 민심을.

오히려 결단을 할 때가 아닌가. 이미 광주 민심이 무엇을 원하는지가 충분히 전달된 시기가 아닌가, 저는 그렇게 보여집니다.

그래서 지금은 한국당이 5.18 관련해서 진상조사위원회 조사위원 관련해서 논란이 많은데 이 문제를 빨리 매듭짓고 5.18 망언을 했던 분들에 대한 의원총회를 빨리 개최해서 이런 문제에 대해서 매듭을 빨리 짓는 것이 순서가 아닌가 싶습니다.

[앵커]

하나만 여쭤볼게요. 이게 이종명 의원, 그러니까 5.18 망언 관련해서 이미 한국당 윤리위에서 제명 결정을 받았는데 의총에서 추인을 해야 되잖아요. 3분의 2가 동의해야 한다면서요?

[박시영]

그렇습니다. 재적 의원 3분의 2인데 자신이 없죠.

[앵커]

그렇게 안 됐을 때, 안 됐을 때 후폭풍은 한국당이 감당할 수 있겠습니까?

[박시영]

저는 안 되더라도 그건 황교안 대표의 책임 문제는 사실 아닙니다. 그러나 이 자체를, 논의 자체를 안 한다는 것은 집권당 대표로서 할 도리는 아니죠. 왜냐하면 그전에 재보궐선거 때문에 미뤘었거든요.

그러다가 재보궐이 끝났음에도 불구하고 이 문제가 처리가 안 되고 있으니까 국민들이 볼 때는 소나기가 내리면 잠시 피해가려고만 하는 느낌이 드는 거죠.

그래서 이 문제는 정면으로 마주하는 게 좋다, 저는 그렇게 봅니다.

[앵커]

오늘 두 분 공히 확인해 주셨지만 5.18과 관련된 이슈는 예년과 달리 5.18 당일이 지나도 상당 기간 유지될 것이라는 그런 분석이셨습니다. 두 분 말씀 오늘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이택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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