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제조업 르네상스 2030 비전과 전략' 발표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0일 한전의 올해 1분기 사상 최대 적자와 관련해 "한전 적자 때문에 전기요금을 인상하는 건 고려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성 장관은 이날 세종시 한 음식점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한전이 지난해에 이어 1분기 적자가 난 요인은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지만 기본적으로 유가상승에 따른 가격효과가 제일 크다고 본다"며 이같이 말했다.
성 장관은 "한전의 적자문제와 요금문제는 일률적으로 같이 다룰 문제는 아니다"며 "한전이 흑자를 냈을 때 요금을 내렸던 것도 아니다"고 피력했다.
그러면서 "현재로서는 특별히 전기요금 조정은 예정하지 않고 있다. 검토할 시점이 된다면 그때는 해보겠다"고 덧붙였다.
성 장관은 또 지난해 여름과 같이 전기요금 누진제 일시적 완화 등을 검토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명백히 누진제 개편은 이번에 정부에서 할 것"이라며 "여름이 오기 전에 해야 하고 프로세스가 있어서 곧 발표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그 프로세스는 태스크포스(TF)를 통해 민간과 함께 하는 과정에 있다. TF에서 결정하지 않은 내용을 내가 말하는 건 적절치 않다"며 "내용이 나오면 국민 의견 수렴을 거쳐 결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성 장관은 또 제조업 투자 회복 및 산업 혁신을 위한 '종합 로드맵'을 7월께 내놓겠다고 했다. 이른바 '제조업 르네상스 2030 비전과 전략'이다.
성 장관은 "2030년 산업구조가 어떻게 바뀔 것인지, 제조업이 차지하는 경제 비중이 어떠할지 등의 (총망라한) 비전을 제시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광호 기자 kwang@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