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하종민 기자 = 코스피가 2050선 보합세로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은 최근 8거래일 연속 매도세를 기록했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2055.80) 대비 0.09포인트(0.00%) 내린 2055.71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73포인트(0.52%) 상승한 2066.53에 개장한 후 오후 3시를 기점으로 하락세로 전환해 약보합세를 기록했다.

외국인은 홀로 270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최근 8거래일 연속 순매도세를 이어갔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330억원어치, 160억원어치 매수 우위를 보였다.

곽현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미중 간 무역 분쟁은 진행형이다"며 "3월 중순 이후 100포인트를 밑돌았던 미국 경제 정책 불확실성 지수는 이미 100포인트를 크게 넘어섰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2006년 이후 12개월 후행 기준 주가순자산가치(PBR) 저점은 리먼 사태 때 0.85배이며 현재는 0.87배로 저점까지 2% 남짓 남았다"며 "2050포인트는 주식에 대한 자신을 가져도 되는 기준선"이라고 덧붙였다.

업종별로는 의약품(-2.99%)과 화학(-1.20%), 건설업(-1.13%), 은행(-1.06%), 서비스업(-0.90%), 의료정밀(-0.79%), 비금속광물(-0.75%), 기계(-0.63%) 등이 하락했다. 섬유의복(1.30%)과 운송장비(1.25%), 전기전자(0.91%), 종이목재(0.76%), 보험(0.65%), 운수창고(0.44%) 등은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서는 SK하이닉스(-0.98%)와 셀트리온(-3.84%), LG화학(-1.20%)이 하락했다. 삼성전자(1.94%)와 현대차(2.79%), 신한지주(1.00%), SK텔레콤(1.17%), 현대모비스(2.36%), POSCO(0.21%), LG생활건강(0.87%) 등은 상승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714.13) 대비 2.99포인트(0.42%) 상승한 717.12에 개장했다. 이후 오전 10시30분을 기점으로 하락세로 전환해 전 거래일보다 12.05포인트(1.69%) 내린 702.08에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40억원어치, 370억원어치 매도 우위를 보였다. 개인은 홀로 1000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시가총액 상위주들 가운데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3.40%)와 신라젠(-3.57%), 헬릭스미스(-4.76%), 포스코케미칼(-2.52%), 메디톡스(-3.82%), 에이치엘비(-3.63%), 펄어비스(-0.99%), 스튜디오드래곤(-0.49%), 셀트리온제약(-3.15%) 등이 하락했다.

유일하게 CJ ENM이 전 거래일보다 0.32% 상승한 19만2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hahah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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