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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8 (금)

김정숙 여사, 코리아넷기자단에 "민들레꽃씨 같다"한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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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최경민 기자] [the300]"韓 소식들, 민들레꽃씨처럼 날아가 꽃피게 될 것"

머니투데이

【서울=뉴시스】박진희 기자 =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20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코리아넷 명예기자단'을 초청하여 격려하고 있다. 한국 정부 대표 9개 다국어 포털인 ‘코리아넷’은 정부의 주요 정책과 정상외교, 국제협력을 비롯해 문화예술, 스포츠, 관광 등 한국의 모든 것을 알리는 정부 대표 해외홍보 매체이다. 또한 세계 73개국 명예기자단 539명이 현지에서 보내오는 생생한 소식을 게시한다. 2019.05.20. pak713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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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은 민들레 꽃씨 같은 사람들입니다. 겨울을 이겨내고 봄소식을 전하는 민들레꽃 한 송이로부터 수많은 홀씨들이 세상 속으로 날아가 그곳에서 뿌리를 내리고 꽃을 피웁니다. 여러분은 세상 속에 희망의 씨앗을 퍼뜨리는 민들레 꽃씨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는 20일 청와대에서 코리아넷 명예기자단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해외문화홍보원이 지난 2011년 꾸린 코리아넷 명예기자단은 페이스북,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을 통해 한국 관련 소식을 전하는 일은 한다. 올해 8기 명예기자단은 73개국 591명으로 구성됐다.

김 여사는 "여러분이 한국을 향해 보내는 따듯한 관심과 우정의 눈길이 아직 한국을 사귀지 못한 세계인들이게 '미지의 나라' 한국을 '친구의 나라'로 만들고 있다"며 "여러분이 본 한국이 세계인의 한국이 된다는 자부심을 가져달라. 기록하고 전한 한류와 한국에 대한 소식들은 마치 민들레 꽃씨처럼 누군가의 가슴으로 날아가 꽃으로 피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여러분은 여러분이 만나는 일상의 풍경들과 여러분이 겪는 작은 일들을 기록하고 전파하는 분들"이라며 "나에게 울림을 준 것을 세계인과 나누는 소중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김 여사는 "한류가 가진 선한 영향력으로 세계인의 미래가 발전된다는 것은 더할나위 없이 고마운 일"이라며 "나와 한국을 연결하고, 한국과 세계를 연결하고 있는 여러분들이 지구와 인류에 미칠 선한 영향을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이날 초청에는 32개국 명예기자 74명과 한류 1인방송 제작자 20개팀 25명 등 총 99명이 참석했다. 우수사례 등을 발표하고 김 여사와 함께 우수 콘텐츠와 활동 영상을 관람했다.

행사에 참석한 명예기자 하이케 헤르만스(독일, 현재 경남 진주 거주)씨는 "서울이나 케이팝 외에 한국 각 지역의 다른 모습, 가령 제주도·지리산·진주에서의 나의 삶 등에 대해 사진과 글을 올려 독일 사람들과 함께 즐기겠다"고 말했다.

제8기 기자단으로 새롭게 합류한 리우신주(중국)씨는 "기사, 영상, 사진 등 다양한 형식으로 한국을 알려 한국과 중국의 다리 역할을 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최경민 기자 brow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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