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도지사 간담회서 발표하는 송철호 울산시장 |
(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 송철호 울산시장이 20일 현대중공업 물적 분할에 따라 설립되는 중간지주회사인 한국조선해양의 울산 존치를 건의하는 등 지역 현안 해결책을 모색하기 위해 청와대를 방문했다.
송 시장은 이날 현대중공업 물적 분할로 현대중공업의 실질적인 본사인 한국조선해양이 설립되지만, 한국조선해양이 울산이 아닌 서울로 회사를 옮겨 가는 데 대해 반대하는 지역 여론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조선업 특별고용지원업종(2017년 6월), 고용위기지역(2018년 4월), 산업위기대응특별지역(2018년 5월) 지정 등 정부 경제회복을 위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울산의 체감 경기는 여전히 어렵다며 지속직인 정부 지원을 촉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송 시장은 조선업에서 시작된 위기가 지역 전체 산업으로 확산하는 상황에서 친환경, 자율주행 등 산업 패러다임 변화도 울산 경제의 불확실성을 높이고 있다고 보고, 이에 대응해 준비하는 울산의 미래 먹거리 산업에 대한 정부 지원을 이끄는 데 주력했다.
송 시장은 이밖에 울산시가 주력으로 추진하는 2030년 세계 최고 수소 도시 구현을 목표로 한 수소 경제 실현, 원전해체연구소를 거점으로 한 세계 원전해체시장 선점을 위한 울산시의 다양한 노력 등도 적극적으로 알리고 지원을 요청했다.
yo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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