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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5 (수)

[영상]트럼프 "이란이 싸우길 원한다면…" 중동에 전쟁 위기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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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정한결 기자, 김소영 기자]


미국과 이란 사이 갈등이 커지면서 중동 지역에 군사적인 긴장이 커지고 있다.

전쟁을 원하지 않는다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이란이 만약 싸우길 원한다면 그것은 이란의 공식적인 종말(the official end of Iran)이 될 것"이라면서 "미국을 위협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앞서 미국은 이란의 위협을 이유로 항공모함과 폭격기 등을 이 지역에 배치했고, 주변국인 이라크 내 대사관·영사관 인력과 일부 미국 민간기업 직원이 철수했다.

이란 역시 전쟁 의사는 없다면서도 미국의 위협에는 결사항전하겠다는 입장이다. 호세인 살라미 이란 혁명수비대 총사령관은 이날 "우리는 전쟁을 추구하지 않지만 두려워하지도 않는다"면서 "국가를 방어하는 모든 분야에서 준비가 끝났다"고 맞대응했다.

앞서 지난 8일 미국은 이란의 광물 수출을 막는 제재를 부과했고, 나흘 뒤인 12일 호르무즈 해협에서 사우디아라비아 유조선 2척 등 상선 4척이 의문의 공격을 받았다. 14일에는 이란의 지원을 받는 예멘 후티 반군이 드론으로 사우디의 송유관 시설을 공격하기도 했다. 사우디는 미국의 우방국으로, 잇단 사건은 이란의 '우회 보복'으로 여겨질 수 있다.

사우디는 공격의 배후로 이란을 지목하지만, 이란은 이를 부인하는 상황이다.

머니투데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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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한결 기자 hanj@mt.co.kr, 김소영 기자 sykim1118@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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