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매체인 머니플러스는 최근 "바쁜 여성의 아군이 긴자에 문을 열었다"면서 제트세트의 상륙을 전했다. 제트세트는 서비스의 목표를 "많은 시간과 수고가 드는 머리손질을 프로에게 맡겨 여성들에게 자유로운 시간을 선사하는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일하는 여성은 물론 육아에 지친 여성들에게 '자기 시간'을 확보하게 해준다는 것을 컨셉으로 내걸고 있다.
머리를 감겨주고 말려주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샴푸-블로우(Shampoo-Blow) 매장은 이미 미국에서는 큰 인기를 얻었다. 미국의 대표적인 샴푸-블로우 업체인 드라이바(Dry Bar)는 이미 미국 내에서 100개가 넘는 분점을 가지고 있다. 뉴욕에 22개, 로스엔젤레스 주변에도 35개에 달하는 매장을 보유하면서 대도시 주변 일하는 여성을 타깃으로 하고 있다.
머니플러스는 "미국에서 드라이바는 1회당 5000엔에서 6000엔에 달하는 가격에도 불구하고 예약을 잡기가 힘들 정도로 인기를 얻고 있다"고 전했다.
일본판 드라이바라고 할 수 있는 제트세트의 CEO 줄리아 스포츠우드는 "미국에서 샴푸앤블로우 서비스를 이용해보고 일본에서도 틀림없이 성공할 수 있는 서비스라고 판단했다"고 홈페이지에 밝혔다.
이 매장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는 기본적으로 머리를 감겨주는 것이다. 여기에 드라이기 등으로 머리를 정리해주는 서비스를 결합한다. 한번에 받는 서비스 가격은 월 1만 6000엔에서 2만 3000엔 사이다.
머니플러스는 체험기를 통해 샴푸는 10분이상이 걸리며 두피 마사지도 함께 제공된다고 전했다. 커피와 홍차같은 음료뿐만 아니라 샴페인 등도 제공하면서 서비스 차별화에 나선다.
제트세트는 출범을 위해 3억 2000만엔을 조달했으며, 6~7 월 사이에 2호점을 출점할 계획이다. 향후 5년간 전국에 점포 100개 이상을 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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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은숙 기자 kaxin@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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