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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3 (월)

강기정 "당대표 회담방식 순리대로 하자는 게 대통령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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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신환 "靑 5대1만 고수할 게 아냐…추경·민생법안 처리 중요"

강기정 "당대표·원내대표 누구 먼저 만날지 형식 구애 없어"

뉴스1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예방한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으로 부터 축하인사를 받고 있다. 2019.5.20/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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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이형진 기자 =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20일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과 만나 "대통령이 5대1 회동만 강조할 게 아니라 자유한국당이 국회로 돌아올 수 있도록 명분을 줘야 한다"고 말했다.

오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강 수석의 예방을 받는 자리에서 "한국당이 1대1 영수회담을 제안한 적이 있다. 대통령 일정상 부담될 수 있지만, 추경과 민생 법안 처리만큼 중요한 게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오 원내대표는 "저는 검찰개혁과 사법개혁을 반드시 이뤄내야한다고 생각한다"며 "법제사법위원회에서 4년간 검경 소위원회 위원장 맡으며 7차 회의를 거쳐 검경수사권 조정안을 만들었는데 현재 시점에서 검찰총장과, 법무부 장관, 민정수석 등이 각기 다른 목소리 내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반도 평화 정착과 북한 핵 문제 해결이 가장 최우선 국익이란 게 저의 소신"이라며 "국익을 위해 초당적으로 협력할 사항이 있다면 바른미래당은 당연히 협력하겠다. 다음달 열리는 한미정상회담에서 좋은 성과를 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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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예방한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으로 부터 문재인 대통령 축하난을 받고 있다. 2019.5.20/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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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강 수석은 "대통령과 당대표 1대1 회담 방식에 대해 사실은 어떤 형태든 형식이 중요하지 않다는 것을 저희도 잘 안다"며 "하지만 순리대로 갔으면 좋겠다는 것이 대통령의 뜻"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 생각은) 5당 대표와 북한 식량지원문제, 남북회담 등에 대해 격의없이 (얘기를) 하고 싶고 당과 특수성 맞게 논의할 것이 있으면 논의하면 좋겠다 말해 그런 방향으로 추진해보려한다"고 밝혔다.

강 수석은 "대통령은 특히 원내대표를 먼저 만날지 당대표 먼저 만날지도 전혀 형식에 구애받지 말고 오직 국회가 잘 돌아갈수잇는 방향으로 하자고 한다"며 "저희는 오늘 세 분의 대표게서 만나신 자리가 매듭 푸는 시작이라 생각한다. 즐거운 호프 미팅되길바란다"고 말했다.

그러자 오 원내대표는 "제가 강 수석님과 19대 정무위원회에서 같이 활동했고 독일에 있을 때 찾아뵙기도 했다"며 "국회가 청와대와 소통해야 할 문제 있으면 허심탄회하게 의견 나누고 협력하겠다. 다만 야당이 끌려가기만 할 수 없으니 바로잡아야 할 부분 있으면 비판하겠다"고 답했다.
ideaed@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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