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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GS건설, 베트남 최초 강합성 사장교 ‘밤콩교량’ 완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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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은 베트남 남부지역 하우강을 횡단하는 ‘밤콩교량’(사진)을 완공해 지난 19일 개통했다고 20일 밝혔다.

밤콩교량은 베트남 최초로 설계된 강합성 사장교다. 강합성 사장교는 강철과 콘크리트를 함께 사용해 시공비용이 비교적 저렴하며, 주탑과 교량을 강철 케이블로 연결해 지지하는 형태의 공법이다. 특수 교량 기술의 척도인 주경간(주탑과 주탑 사이 거리)이 450m에 달한다. 베트남에서 두 번째로 긴 주경간을 가진 교량으로, 경관을 고려해 베트남 최초로 H형 주탑을 적용했다.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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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밤콩교량 완공으로 베트남 내 최대 곡창지대인 메콩 델타 지역까지 최단거리 교통망으로, 화물 운송 시간이 최대 3시간 단축될 전망이다. 메콩 델타 지역은 베트남 쌀 생산량과 수출량의 각각 50%, 80%를 공급하는 핵심 농업 생산 지역이다. 하지만 교통 인프라가 열악해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에 따라 베트남의 주력 수출 품목인 쌀의 안정적 운송과 교역 활성화, 관광 산업 발전 등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GS건설은 이 프로젝트를 2013년 수주했다. 한국수출입은행의 대외경제협력기금 지원으로 수행됐으며 총 공사금액은 약 2394억원이다. GS건설과 한신공영이 공동으로 수주했고, 이 중 GS건설 지분율은 80%로 공사금액은 약 1915억원이다.

이성희 기자 mong2@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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