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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최대 100억 지원 `예비 유니콘` 내달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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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20일 서울 신한디지털캠퍼스에서 열린 `중소기업 금융지원위원회`에서 기술보증기금과 6개 시중은행이 `예비 유니콘기업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허인 KB국민은행장, 김도진 IBK기업은행장, 이대훈 NH농협은행장, 정윤모 기보 이사장,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진옥동 신한은행장, 정채봉 우리은행 영업부문장, 지성규 KEB하나은행장. [사진 제공 = 기술보증기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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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보증기금이 KB국민·IBK기업·NH농협·신한·우리·KEB하나은행 등 6개 시중은행과 손잡고 예비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 스타트업)기업 지원에 나선다. 또 신용보증기금은 6개 시중은행과 총 2500억원 규모 '매출채권보험 담보대출 업무협약'을 체결해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금융지원에 팔을 걷어붙였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0일 서울 신한디지털캠퍼스에서 금융 관련 정부기관과 시중은행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1차 중소기업 금융지원위원회'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의 협약을 잇달아 체결했다. 기보가 6개 시중은행과 맺은 '예비 유니콘기업 금융지원 업무협약'에 따르면 예비 유니콘으로 선정된 기업은 최대 100억원까지 100% 전액 보증은 물론, 보증료 감면 등 우대 혜택이 제공된다.

정윤모 기보 이사장은 "이번 업무협약은 예비 유니콘기업이 스케일업 문턱을 넘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은행과 협업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마련한 것"이라고 말했다. 기보는 지난 3월 발표된 범정부 차원의 '제2 벤처 붐 확산 전략'의 후속 조치 1호로 지난달 23일 '예비 유니콘 특별보증'을 신설한 바 있다.

예비 유니콘 특별보증은 지난 10일까지 47개 기업이 신청해 31개 기업이 1차 평가를 통과했으며, 2·3차 평가를 거쳐 다음달 중순께 최종 선정된다.

또 신보와 6개 시중은행이 체결한 '매출채권보험 담보대출 업무협약'은 중소기업의 자금난 해소와 상환청구권에 따른 피해 방지에 도움이 되는 만큼 기업은행과 시범 운용한 후 사고율 등을 고려해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매출채권보험 담보대출이란 중소기업이 납품 대가로 외상매출채권을 받은 경우 만기가 도래하기 전에 매출채권보험을 담보로 은행에서 쉽게 자금을 융통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이다. 이에 대해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향후 약속어음의 폐해에 사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수단이라는 측면에서 의미가 크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그는 "연대보증 폐지와 관련해, 기업이나 개인에 대한 신용평가 제도가 계속해서 발전하고 있으며 당초 우려했던 정책금융기관의 소극 금융행정의 문제가 크지 않다"며 "금융계 전체로 확산에 전향적인 검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권한울 기자 / 안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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