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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임블리` 임지현 상무직 사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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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박즙 곰팡이' 사태로 논란을 빚고 있는 임블리·블리블리의 모회사 부건에프엔씨가 식품 관련 사업을 전면 중단하고 임지현 상무는 경영에서 물러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소비자들이 제기하는 문제들과 앞으로 임 상무의 역할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방안을 내놓지 못해 논란은 계속될 전망이다.

박준성 부건에프엔씨 대표는 20일 서울 금천구 본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블리블리 화장품 51개 품목과 호박즙 등 식음료 제품에 대해 안전성 재검증을 진행했고 공인 시험기관으로부터 안전성을 확인받았다"며 "하지만 브랜드에 대한 신뢰가 추락한 상황에서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대책을 발표한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우선 식품 관련 사업을 전면 중단하고 패션과 화장품 사업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화장품 사업(부건코스메틱)에는 전문경영인 체제를 도입해 투명성을 높이고 기업 경쟁력을 키우겠다고 전했다. 구체적인 시기는 밝히지 않았다.

논란의 중심이 된 '임블리' 임 상무는 7월 1일부터 상무직을 내려놓고 경영에서 손을 뗀다. 하지만 상무 직책만 내려놓고 여전히 임블리·블리블리를 홍보하는 인플루언서로 활동하면 역할에 대한 의문이 커지지 않겠냐는 질문에 대해 박 대표는 "현재는 구체적으로 정해진 게 없다"고 답했다.

[김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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