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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농촌 테마파크 상하농원, 매일유업 새 50년 동력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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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전북 고창에 있는 상하농원 파머스빌리지에서 최근 열린 `매일유업 창립 50주년 기념식`에서 김정완 매일홀딩스 회장(오른쪽 셋째), 김선희 매일유업 사장(가운데)을 비롯해 전현직 임직원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 = 매일유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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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완 매일홀딩스 회장이 농촌 테마파크인 상하농원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활용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20일 매일유업에 따르면 김 회장은 지난 17일 전북 고창에 위치한 상하농원 파머스빌리지에서 주요 경영진과 임직원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50주년 기념식을 개최하고 이같이 밝혔다.

'50년을 담다, 매일을 담다'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 김 회장은 창립 기념사를 통해 "매일유업의 지난 50년 여정은 '도전'과 '창의'의 연속이었다"며 "앞으로도 끊임없는 혁신과 도전으로 그룹 성장의 주춧돌이 되고, 상하농원은 농민과의 상생을 통해 건강하고 맛있는 먹거리를 고객에게 제공함으로써 식품 영역에서 새로운 성장의 한 축을 담당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회장은 이어 "매일유업과 상하농원 그리고 관계사들이 시너지 효과를 높여 앞으로도 새로운 식문화를 창조하고 국내에서 성장을 바탕으로 글로벌로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선희 매일유업 대표는 'More than food, Beyond Korea'의 비전을 달성하겠다고 선언했다. 김 대표는 이를 위해 앞으로 품질경영과 진정성을 강화해 고객에게 더욱 사랑받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고, 성인 영양식과 가정간편식(HMR) 등 새로운 카테고리 진입 추진, 해외 사업 강화 등을 구현해나갈 것을 약속했다.

매일유업은 창립 50주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사사(社史) '매일50'을 발간했다. 50년 역사를 10년씩 엮은 '매일 아카이브북' 5권은 매일의 역사뿐 아니라 당시 사회 상황과 한국 낙농·유가공의 역사를 함께 가늠할 수 있도록 엮었다.

1969년 한국낙농가공주식회사로 출범한 매일유업은 '낙농보국(酪農報國)'의 꿈을 실현해 국민 식생활 개선에 기여해왔다. 최근에는 성인 영양식, HMR 등 새로운 카테고리에 진출하며 종합식품기업으로 발전하고 있다.

[김기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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