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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0 (금)

황교안 5·18기념식 참석 여론 부정적 54.3% vs 긍정적 3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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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미터 조사…절반 이상이 잘못한 결정 인식

민주·정의당 지지층, 진보·호남지역 부정 우세

한국당 지지층, 보수층, TK·60대 이상 긍정 높아

바른미래당 지지층, PK, 50대는 긍정·부정 팽팽

뉴시스

【서울=뉴시스】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지난 18일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한 것에 대해 국민 54.3%가 잘못한 결정이라고 부정적인 평가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비해 잘한 결정이라는 긍정적 평가는 38.9%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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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임종명 기자 = 국민 절반 이상은 지난 18일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의 5·18 민주화운동 39주기 기념식 참석을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당 지지층과 보수층, 대구·경북, 60대 이상은 긍정적으로 평했고 바른미래당 지지층과 부산·울산·경남, 50대에서는 긍정과 부정 견해가 팽팽하게 맞선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기관 리얼미터는 지난 17일 YTN '노종면의 더 뉴스' 의뢰로 황 대표의 5·18 기념식 참석에 대한 국민여론 조사를 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0일 밝혔다.

조사결과 '매우 잘못한 결정'(38.0%)과 '대체로 잘못한 결정'(16.3%) 등 부정적 평가가 54.3%로 나타났다. 반면 '매우 잘한 결정'(20.9%)과 '대체로 잘한 결정'(18.0%) 등 긍정적 응답은 38.9%였다. 부정평가가 찬성평가보다 15.4%p 높았으며 '모름·무응답'은 6.8%였다.

세부적으로 보면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지지층, 진보층, 호남 지역에서는 부정적 평가가 80% 전후를 기록했다. 민주당 지지층은 부정평가가 85.9%, 긍정평가가 11.4%였고 정의당 지지층은 각각 77.4%, 11.6%로 집계됐다. 진보층은 부정 82.0%, 긍정 11.9%였고 광주·전라 지역에서도 각각 79.7%, 17.0%로 부정 여론이 앞섰다.

또한 ▲무당층(부정 40.8%·긍정 31.7%) ▲중도층(50.4%·42.7%) ▲대전·세종·충청(58.3%·37.3%)과 경기·인천(56.4%·37.5%) ▲서울(49.7%·43.2%) 등에서도 잘못한 결정이라는 견해가 대다수로 파악됐다.

반면 한국당 지지층에서는 긍정 평가가 83.9%, 부정 평가가 10.0%로 정 반대의 결과가 나왔다. 보수층에서도 부정 29.2%·긍정 67.0%를 나타냈다. 대구·경북(부정 39.9%·긍정 59.1%)과 60대 이상(41.2%·53.2%)에서는 긍정 평가가 절반 이상이었다.

바른미래당 지지층과 부산·울산·경남(PK), 50대에서는 부정과 긍정 견해가 팽팽한 구도를 보이며 미묘한 차이를 드러냈다.

바른미래당 지지층에서는 부정 평가가 47.7%, 긍정 평가가 47.6%였고 PK에서는 부정 43.3%, 긍정이 42.7%로 부정 여론이 높았다. 이에 비해 50대에서는 부정 46.2%, 긍정 49.6%로 긍정 여론이 앞섰다.

지난 17일 실시된 이번 조사는 전국 19세 이상 성인 7547명 중 504명이 응답해 6.7%의 응답률을 기록했다. 무선 전화면접(10%)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다.

jmstal0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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