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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3 (월)

"김정은, 핵시설 5곳중 1~2곳만 없애려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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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보유국' 이란에 날을 세우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을 언급하면서 두 국가를 향해 핵보유를 허용하지 않겠다는 강경론을 재차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미국 폭스뉴스와 인터뷰하면서 지난 2월 베트남 하노이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정상회담이 결렬된 이유에 대해 "북한은 핵시설 5곳 중 1~2곳만 폐기하려 했다"고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시 김 위원장에게 '당신은 합의할 준비가 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핵시설) 5곳을 갖고 있었는데 1~2곳(site)을 없애길 원했다"면서 "나는 나머지 3곳은 어떻게 할 건지 물으면서 합의를 하려면 진짜 합의를 하자고 했다"고 덧붙였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의 핵보유를 허용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강조하는 과정에서 한 말이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과 관련해 "줄곧 핵실험이 있었고 줄곧 미사일이 발사됐다"면서도 "그러나 그들은 지난 2년 동안 어떤 실험도 하지 않았다. 차트를 보면 실험 24건, 22건, 18건, 그리고 내가 취임하고 나서 잠깐은 꽤 거친 말을 주고받는 시기가 있었다. 그러고 나서는 실험이 없었다(no test)"고 강조했다.

[김성훈 기자 / 김인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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