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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8 (금)

"바이오헬스 세계적 기술력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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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통령, 수보회의서 혁신안 당부


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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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 처리 늦어져 안타깝다"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정부의 3대 중점육성 산업 중 하나인 '바이오헬스 산업 띄우기'에 적극 나섰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정부의 3대 중점육성 산업 중 하나인 '바이오헬스 산업 띄우기'에 나섰다. 세계적 경쟁력을 갖고 있지만 "우리 자신은 잘 모른다"며 신성장동력으로서의 가능성을 자신했다. 정부차원에서 준비 중인 '바이오헬스산업 혁신전략'에 대한 특별 당부도 전했다. 생산, 투자, 소비 등 실물경제 악화 우려 속에 신성장동력 산업의 적극 육성을 통한 정면돌파와 정부 경제정책의 당위성을 강조하려는 것으로 해석된다.

문 대통령은 20일 청와대 여민1관 소회의실에서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고 "우리나라의 능력과 수준을 정작 우리 자신이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며 "바이오헬스 산업 분야의 경쟁력도 그중 하나"라고 지적했다.

문 대통령은 그러면서 △2018년 제약 분야 바이오시밀러 세계 시장 3분의 2 점유 △세계 2위의 바이오의약품 생산능력 보유 △2018년 신약 기술 수출액(5조4000억원) 전년 대비 4배 증가 △산부인과용 초음파 영상진단기기 세계 1위 △치과 임플란트 세계 5위 등 우리나라의 세계적 기술경쟁력을 직접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지난 14일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일곱번째로 유럽연합(EU) 화이트리스트에 등재된 것을 언급한 뒤 "우리의 원료의약품 제조·관리 수준과 품질을 세계적으로 인정받게 됨으로써 국산 의약품의 수출 확대와 관련 산업의 성장에 큰 도움이 될 수 있게 되었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아직 부족한 부분이 많지만 우리 정부가 바이오헬스 산업을 신성장동력으로 삼은 것은 충분한 근거가 있다"며 "곧 발표하게 될 바이오헬스 산업 혁신전략을 관계 장관회의 등을 거쳐서 잘 준비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정부는 오는 22일 '바이오헬스산업 비전 선포식'을 가질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전달 친환경차 내수판매가 지난해 대비 60%, 수출은 40%가량 증가한 점 등을 설명하고 "정부의 재정투자와 정책지원이 산업 초창기에 미래산업을 이끄는 데 큰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고 피력했다. 이어 "그런 면에서 볼 때, 정부의 추경안이 국회에 제출된 지 한 달이 다가오도록 심의가 이뤄지지 않고 있어서 매우 안타깝다"며 "국회 파행이 장기화되면서 정부의 시정연설 기회조차 주어지지 않고 있다"고 국회를 압박했다.

fnkhy@fnnews.com 김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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