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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이슈 5·18 민주화 운동 진상 규명

한국당 조경태 "5·18, 정치 공세로 국론 분열의 먹잇감 삼지 말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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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자유한국당 전북현장 최고위원회가 20일 전북 김제시 새만금33센터에서 실시된 가운데, 자유한국당 조경태(사진) 최고위원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뉴시스


자유한국당 조경태 의원이 5·18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에 일침을 가했다.

당 취고위원인 조경태 의원은 “5·18은 광주의 전유물, 민주당의 전유물이 아니다”라고 20일 밝혔다.

이날 조 의원은 전북 김제 한국농어촌공사 새만금33센터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5·18은 대한민국 모두의 것으로 국민이 안타까워하는 역사적 사건”이라며 이 같은 발언을 했다.

이어 “지금 정치권은 분열과 갈등을 조장해서 그들의 정치적 이득을 취하려는 나쁜 마음을 가지고 있는 것”이라며 “(5·18 민주화 운동을) 정치적 공세로 국론 분열의 먹잇감으로 삼지 말아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이번) 5·18 기념식은 진심으로 통합과 화합의 기념식이 되길 간절히 바랐지만 일부 몰지각한 분열주의자들에 의해서 갈등과 분열의 반쪽짜리 기념식 되고 말았다”면서 “정치권은 기념식 전부터 편 가르기에 일관해왔고, 심지어 대통령이 기념식에서 독재자의 후예라는 말로 국론 분열에 앞장섰다”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5·18 특별법을 제정하고 전두환 전 대통령을 구속, 사형선고한 김영삼 정부가 독재자의 후예인가, 하나회 척결로 군부가 정치 개입을 못하도록 개혁한 김영삼 정부가 독재자의 후예인가”라고 덧붙였다.

나아가 “한국당은 전두환·노태우 군사정권을 종식시키고 문민정부를 탄생시킨 위대한 정당”이라며 “만약 김영삼 정부가 탄생하지 않았다면 김대중·노무현 정부로 이어지는 평화로운 정권 교체도 가능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입장을 표명했다.

또 그는 “김영삼 전 대통령은 1993년 특별 담화로 문민정부가 5·18 광주민주화운동의 연장선상에 있는 정부라고 선언했고, 5·18 민주묘지도 김영삼 대통령의 지시로 조성한 것”이라고도 강조했다.

신우진 온라인 뉴스 기자 ace5@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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