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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2 (일)

與 원내지도부-정개·사개특위 연석회의…'특위 연장' 공감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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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위 시한 내달 말 종료…포스트 패스트트랙 새 변수 될 듯

연합뉴스

발언하는 이인영
(서울=연합뉴스) 하사헌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가 2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19.5.20 toadboy@yna.co.kr



(서울=연합뉴스) 설승은 이보배 기자 = 더불어민주당 원내지도부는 20일 국회에서 당 소속 정치개혁특별위원회·사법개혁특별위원회 위원들과 잇따라 연석회의를 열고 특위 활동 기간 연장에 공감대를 이뤘다.

이인영 원내대표 선출 이후 처음 열린 이날 회의에선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 경과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고 국회 정상화 이후 전략을 집중 논의한 것으로 전해진다.

특히 참석자들은 패스트트랙 법안 논의를 위해서는 오는 6월 30일로 종료되는 정개특위와 사개특위의 활동 기간을 연장해야 한다는 데 뜻을 모은 것으로 확인됐다.

정춘숙 원내대변인은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정개특위와 사개특위의 기간 연장 문제를 논의했다"며 "법안 논의 마무리를 위해서 연장을 하면 좋은데 원내대표 간 합의가 필요한 사안"이라고 밝혔다.

정 원내대변인은 이어 "연장되지 않을 경우에 대한 이야기도 나눴지만, 변수가 워낙 많아 시나리오를 짤 수는 없었다"며 "전략을 짜는 자리라기보다 공부하는 자리였다"고 전했다.

한 정개특위 위원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현시점에서는 특위 연장이 가장 중요하다는데 공감대를 이뤘다"며 "한국당도 이런 상태로 특위 문을 닫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다른 당에서 나오는 의원정수 확대 주장과 관련해 회의에서 우리 당의 입장은 반대라는 것을 재확인했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정개특위 관계자도 "패스트트랙 법안 등 그동안의 논의를 매듭지으려면 특위 활동 기간을 연장해야 한다는 의견이 대부분이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는 이미 충분한 논의를 통해 의원정수 확대 반대를 당론으로 정한 만큼 이 문제를 두고 다른 당과 협상할 사안은 아니라는 데 중지를 모았다"고 전했다.

se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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