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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9 (일)

[리포트] 미래에셋그룹, 지분 추가 매입으로 박현주 지배력 강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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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이승용 기자]


[앵커]

미래에셋그룹의 사실상 지주사인 미래에셋캐피탈이 자회사인 미래에셋대우의 지분을 추가 매입하고 있습니다.

미래에셋대우 역시 자회사인 미래에셋생명의 지분을 꾸준히 늘리는 등 미래에셋그룹 경영권이 한층 탄탄해지고 있습니다.

이승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미래에셋대우의 모회사인 미래에셋대우캐피탈은 8월16일까지 500억 원을 투입해 미래에셋대우 보통주 640만 주를 사들일 예정입니다.

지분 매입이 완료되면 미래에셋캐피탈의 미래에셋대우 지분율은 19.29%에서 20.26%로 높아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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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캐피탈은 지난해에도 지분 매입을 통해 미래에셋대우 지분율을 15.86%에서 19.29%까지 높였습니다.

미래에셋대우 역시 자회사인 미래에셋생명의 지분을 늘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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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대우는 지난해 말부터 미래에셋생명 주식을 사들였고 지분율을 16%에서 22%로 높였습니다.

미래에셋대우가 미래에셋생명 지분매입에 나선 것은 2014년 이후 4년 만입니다.

미래에셋캐피탈과 미래에셋대우가 지분 매입에 나서면서 미래에셋그룹의 자회사 지배력은 한층 강화됐습니다.

그동안 미래에셋캐피탈과 미래에셋대우는 유상증자와 합병 등의 과정을 거치면서 지분율이 희석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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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캐피탈은 2018년 초 미래에셋대우가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할 당시 법상 제한으로 물량을 전량 소화하지 못하면서 지분이 줄었습니다. 미래에셋생명도 지난해 PCA생명보험을 흡수합병하면서 미래에셋대우의 지분율이 희석됐습니다.

최대주주의 지분율이 희석되면서 2대 주주인 국민연금과 3대 주주인 네이버 등과 지분율 격차도 줄어들었습니다.

[전화인터뷰/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

"현재의 주가가 이익창출능력 대비 저평가되어 있다면 추가적인 지분 매입은 시도해볼 만한 상황인 것이구요"

미래에셋캐피탈과 미래에셋대우의 지분 확대 작업이 완료되면 미래에셋캐피탈을 정점으로 하는 박현주 회장의 그룹 지배력은 한층 확대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팍스경제TV 이승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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