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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7 (화)

LG전자 “탄소배출 절반 감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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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년까지 ‘탄소중립’ 선언

청정개발체제 사업 확대도

LG전자가 탄소배출을 2030년까지 2017년 대비 50%로 줄이기로 하는 등 ‘탄소중립 2030(Zero Carbon 2030)’을 20일 내놓았다.

탄소중립은 지구온난화를 일으키는 탄소의 배출량만큼 외부에서 탄소를 감축하는 활동을 통해 상쇄시키는 것을 의미한다. LG전자는 2030년까지 제품 생산단계에서 발생하는 탄소를 2017년 대비 50%로 줄이는 동시에 외부에서 탄소감축활동을 통해 획득한 탄소배출권으로 탄소중립을 실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LG전자는 2017년 국내외 생산사업장 및 사무실에서 193만t의 탄소를 배출했으나 2030년까지 50% 수준인 96만t으로 줄일 계획이다. 이를 위해 생산공정에 탄소배출량을 줄일 수 있는 고효율 설비와 온실가스 감축장치의 도입을 확대키로 했다.

또 청정개발체제(CDM) 사업을 확대해 유엔기후변화협약 청정개발체제 집행위원회로부터 탄소배출권을 지속적으로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CDM사업이란 기업이 개발도상국에 기술과 자본을 투자해 탄소배출량을 줄이면 이를 탄소배출량 감축목표 달성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한 제도다.

탄소배출권은 유엔에서 심사·평가해 발급한다. 재생에너지 사용을 확대하기 위해 태양광 사업을 강화하고 고효율 냉동기 및 에너지관리시스템 등도 적극 활용한다.

임지선 기자 visio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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